어렸을 때 부터 엄마와만 살고 어쩌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엄마가 아는 아저씨와 살게 되었는데 처음보는 아저씨보고 아버지라 부르란다 그 아저씨가 안부르면 혼냈다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그 아저씨는 엄마가 맘에안들때마다 욕을하고 소리질렀다 그래도 엄마는 그 아저씨와 살았다 중학생이 된 후 어느날 그 아저씨가 내가 자는 도중에 내 성기를 만졌다 사실 내가 잠을 깊게 자는 편이라 그 전에도 만졌을 수도 모른다 두근거렸다.. 온몸에 소름이 돋고 벌레가 내 몸을 뒤덮고 움직이는 것 같았다 내가 몸을 뒤척이자 키우던 강아지를 옆에 두던척하고 나갔다 나는 못말했다 아무에게..원래 그 아저씨랑 말을 잘 안해서 그 아저씨도 매일 나를 혼내고 엄마도 날 혼냈었는데 그 이후로 눈도 못마주치고 말을 전혀 안했다 몇일 뒤 아저씨가 용돈을 주셨다 왠지 내가 창녀가된 기분이였다 고작 14살이였는데.. 얼마뒤 그 아저씨의 아들과 여자친구가 왔다 그 아들은 나와 엄마의 사이를 이간질시켰다 아들이 내가 예의가 없고 인사도안하고 무표정이라고 무섭다고 엄마에게 말햇다 그리고 엄마는 울면서 나에게 화내고 혼냈다 그래서 여전히 나는 엄마랑 대화를 잘 안한다 엄마는 내 편이 아니기때문이다 무튼 그 아들은 여자친구가 임신해서 같이 왔는데 여자친구를 툭하면 때렸다그리고 내가 거슬렸나보다 나에게도 겨우 중2짜리한테 욕하고 골프채로 때릴려했다 이걸 용기내서 엄마한테 말했다 그랬더니 다행이 그 집을 4년만에 나올 수있었다 엄마랑 살면서 엄마는 내가 무언가 실수할때마다 그 집얘기를 꺼내서 그 더러운 기억을 생각나게 했다 너 그 집에서도 그래서 혼났었잖아! 아니...그게 아니여 엄마..엄마는 몰라 아무것도.. 며칠전 학교앞에서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그 아저씨를 봤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 일로부터 4년이 지났는데..잊은줄알았는데 아니였다 사실 몇번 생각나긴했지만 마주칠 줄은 몰랐다 학교 가는 길이여서 친구랑 얘기하면서 가고있었는데 순간 말문이 막히더라.. 멀쩡히 잘 살고있더라 난 그 새끼가 얼른 죽길 바랬는데.. 지금은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중2때부터 사촌동생2명과 삼촌과 살았다 분명 몇개월 뒤에 나간다했는데 지금 내가 고3이다 물론 같이 사는것만은 문제가안된다 이 좁아터진 열몇평집에 이모까지 합하면 6명산다 조용할리가 없다 사촌동생중 한명은 8살 한명은 16살 둘다 남자라 조용할 때는 밤 10시 둘다 잘때 게다가 매일 돈때문에 가족끼리 싸우고 내 방은 이제 삼촌과 사촌동생방으로 변하고 내 책상도 내 책상이 아니라 그냥 물건 올려놓는 가구로 됬다 가족끼리 큰소리로 싸울 때마다 그 쓰레기 집에서 있었던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린다 얼른 이 집을 나가고 싶다 그리고 친구들은 나에게 시비건다 내가 그나마 친구들이 편해서 잘 웃고 그러니까 만만한가보다..
지금 내 꿈은 평범하다 얼른 엄마 품을 벗어나 연락끊고 혼자 내가 좋아하는 것만하며 사는거다 음악들으면서 책도 읽고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고양이랑 놀고..이것중에 하나만 해도 난 행복해진다 엄만 아무것도 모르니까 나를 원망하겠지..하지만 그 때 되면 말해줘야지..내가 당한이야기와 정말 자살하고싶었지만 자살할 용기도 없었던 한심했던 나를.. 양심이있다면 날 붙잡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