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감격이에요.
제가 6살때부터 피부병에 걸려서 피부과약을 10년넘게 먹었더니 저혈압&위염&장염&운동시 어지러움.을 겪었거든요. 지금도 그렇구요.

 중학교때부턴 체육시간에 앉아만있고 운동 조금만하면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귀에 이명울려서 걷기정도만 하면서 살다가 20대 중반부터 조금씩 운동했어요.
관악산탄다고 남들 2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7시간걸려서 가기도하고 요 몇달동안은 싸이클 슬렁슬렁 매일 1시간하고.. 가끔 마일리사이러스나 유투브에 올라오는 운동 프로그램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움직이려고 노력했어요.

15km 마라톤인데..
사실 경보보다 아주빠르게 뛰는거는 2km까지만하고 빨리 걸었어요. ㅠㅠ 나도 뛰고싶은데 몸이 말을 안들어서
막 손발이 붓고 머리도 찌릿찌릿해지길래 빨리 걸었어요

그래도 생애 처음으로 제 시간에(140분이내) 완주했어요. ㅠㅠ 걷다가 포기할 줄 알았는데
게다가 저 꼴지도 아니에요!!
뒤에서 두번째가 목표였는데!! 뒤에 10명도 넘게 있었대요!!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