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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후보 딴지일보 존내 까네요. 어이가 없네.
게시물ID : sisa_708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코로코
추천 : 1/7
조회수 : 3303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6/04/08 21:50:45

뉴스앤조이랑 인터뷰를 하셨는데... 먼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요.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2869

 

뉴스앤조이는 한국 기독교, 개신교와 가톨릭 통합 모든 언론들 가운데 가장 진보적, 합리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곳입니다.

김광진, 은수미, 노관규, 김성동, 변환봉 등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신앙인 인터뷰를 해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김광진, 은수미 의원 인터뷰는 큰 반향도 일으켰구요.

 

해서 표 후보 인터뷰 뜬거 보고 오오 하면서 봤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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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 정당들도 총선에 뛰어들었다.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반대 등의 모토를 내세웠는데…

그 부분 언급하고 싶지 않다. 말하지 않겠다.

 

- <뉴스앤조이> 독자들이 하는 질문이다. 신앙인으로서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부분도 일단은 나중에…워낙, 내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 있지 않은가. 그 부분을 참조하면 좋겠다. 지금 언급할 계재는 아닌 것 같다. (동성애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그렇다.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성경과 교리를 따른다. 그 안에 두 가지가 충돌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동성애라는 것에 대한 죄악성, 그들을 약자로 봤을 때 권익을 지켜 줘야 하는 측면. 이 두 부분이 충돌하고 있다. 해석도 분분하다. 나는 성경과 교리 전문가가 아니다. 그것은 신학·철학·교회학이 다뤄야 한다. 다만, 내가 속한 가톨릭교회의 판단에 따른다. 사회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지만, 약자에 대한 인권 보호는 분명히 있다. 우리나라도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을 하지 못하게 돼 있다. 현행법에 위반되는 혐오나 범죄행위는 반대한다. 소수자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수자 보호와 종교 내에서 성경의 교리적인 부분은 철저히 분리하고 싶다. 교회 내에서 완성되지 않은 논쟁에 뛰어들고 싶지 않다. 현재로서는 개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다만 사회적으로 봤을 때 소수자로서 혐오나 공격의 대상이 된다면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


- <뉴스앤조이>는 앞서 다른 예비후보들을 만나 성 소수자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대부분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것은 그분들 입장인 것이고, 나는 내 입장이 있다.

 

- 평소 사이다 발언으로 유명한데, 오늘 하신 말씀은 기운 빠진 사이다 느낌이 든다.

처음에 말했지 않은가. 그런 식으로 유도하면 안 된다.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그런 논란을 일으켜서 기독교와 나를 싸움 붙이려는가. 기사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질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 사회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과연 그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것인가. 이 부분은 고려해 달라. <딴지일보>와 똑같은 상황이 되는 거다. 그렇지 않은가. 오늘 (이 문제로) 용기총(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에서 와 달라고 했다. 한기총에서 나에 대해 낙선 운동하라고 교회에다 (공문을) 내려 보내고 있다. 다른 의원이 결국 그 문제 때문에 공천에서 떨어졌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할까. 이 사안 때문에 (총선을) 포기할까?

 

- 민감한 문제인 것은 잘 안다. 후보님 소신을 확인하고 싶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 안 보셨나. 내가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일을 극복해 나가는지? 그런데 다시 불을 지펴서 이 문제에만 붙잡히게 할 것인가. 이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누군지 짐작이 안 가는가?

 

- 19대 총선에서 김용민 후보가 겪었던 양상과 비슷하다.

똑같은 일을 만들겠다는 건가? 서두에 말했지 않는가. 나를 이용물로 한 번 써먹고 버리겠다는 건가? 수많은 사람이 내게 기대하고 있다. 개인이라면 그냥 사이다니 뭐니 쏴 버리고 그만둔다. 소신 있게, 멋지고 깡다구 있게. 내가 그거 하려고 정치하는가. 진보 진영이건 야권이건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조그만 거 가지고 드러내서, 사람을 망치고 그렇게 해야겠는가. <딴지일보> 인터뷰 하나 때문에 얼마나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일주일째 이 프레임에 갇혀서. 하…. 물론 내가 이 문제와 관련해 성명서도 내고 하면 멋있을 것이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얻어 낼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는가. 지금 우리 당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성명 내면 와, 하고 난리 날 것이다. 그런 환호만 받고 만날 선거 참패하고, 대선 고꾸라지고. 그렇게 해서 (국민에게) 주는 실망감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정치를 안 했으면 모르겠지만, 일단 한다고 한 이상 책임져야 한다. 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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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관련 글 썼을 때 만큼 실망스럽고 그때랑 변함없는 스탠스라 흠 그러고 말려고 했는데

'조그만 거 가지고 드러내서, 사람을 망치고 그렇게 해야겠는가. <딴지일보> 인터뷰 하나 때문에 얼마나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일주일째 이 프레임에 갇혀서. 하….'

이게 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그런 제기를 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잘못된거지 딴지일보 인터뷰가 잘못인가?

그러면 파파이스는 왜 출연하고 딴지일보는 왜 출연했죠? 솔직한 말로다가 표 얻으려고 출연한 거 아닙니까?

프레임을 먼저 설정한 사람들에 대해 제대로 된 방어벽을 치고 그간 해 왔던 말을 해도 모르겠는데 자기가 이득 얻으려고 출연한 매체를 비난하다니...

그리고 김용민이 고꾸라진 거는 대놓고 방어도 안하고 꽁꽁 숨어서 프레임에 매몰되서 고꾸라진건데?

 

하도 열이 뻗쳐서 딴지일보 인터뷰가 뭐 어땠는지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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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비대위 동료인) 박영선 의원, 그리고 지금은 탈당해서 무소속인 박지원 의원... 최근에 동성애자라든지 성 소수자에 대한 관련 발언을 한 건 혹시 알고 있나? 교회 조찬 기도회 등지에서 동성결혼을 반대 한다든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든가 이런 유사한 표현을 했는데, 그런 발언들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지.


표: 그 분들의 개인적인 소신인지, 혹은 지금이 워낙 총선 기간이다 보니까, 기독교계에서는 자꾸 이 문제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일부 지역에서는 서로 같은 당 후보끼리 경선 상태에서 소수자 보호에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하는 후보를 교회들을 중심으로 악성루머를 퍼뜨리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논의에 대해 각자 입장 표명을 한다라든지 그 발언 자체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마: (출마 지역구인) 용인 정에도 대형교회가 있지 않나.
 
표: 있습니다. 저한테도 바로 그런 공격이 들어오고 있어요, 지금. 우리 당의 그런... 우리 당에 계신 분조차도 사실은, 이 부분을 교회와 연계해서 저를 음해하려는 루머를 퍼뜨렸고... 
 
마: 공격이라는 것은 즉, 차별금지법 찬성이냐, 반대냐, 이걸 예전 DJ 시절 종북이냐, 아니냐, 사상검증 하듯이 쓰고 있다?
 
표: 그렇죠. 이 논의 자체가 건강하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면에 있는 담론이나 이런 것들을 아예 배제해버리고 '쟤는 동성애 지지자야'라고 하면서 교회 전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퍼뜨리는 신종 메카시즘이죠. 색깔론과 유사한 형태의 이런 부분은 조금 이후에 우리가 좀 더 폭넓게, 자유롭게 담론 형성이 되어야 할 것으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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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danzi.com/ddanziNews/84055456

 

대체 마사오가 무슨 잘못을 했고 표창원 본인이 무슨 잘못된 말을 했는지는 차치하고

시발. 대체 저기 어디서 딴지일보에 책임전가를 해야된다는 겁니까.

자기분야 아니면 뭘 모르는 거 같다는 느낌은 오래 전부터 받았는데 사람이 이러면 안되죠 진짜.

 

시스템과 집단에 종속되어 있는 사람의 안 좋은 부분을 정계입문 한 뒤로 참 많이 보는거 같습니다.

김병기 후보도 정봉주의 전국구 나와서 '좌익효수의 사적일탈' 비슷한 말 해서 깝깝했는데...

점점 실망만 느네요 개인으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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