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예체능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에요.
고3이 되니 실기준비하느라 일찍 조퇴하고 연습실가서 연습하는데
저를 제외한 제 주변 친구들은 다들 인문계 고교생의 생활을 해요,
학교에 매일 남아서 야자하고 공부하거나, 가끔 학원 가서 강의를 듣는.
수험생이 되니 서로 자기 앞가림하느라 바빠서 학교에 있는 동안에도 쉬는시간 틈틈히 서로 공부하느라 말할 시간도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고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저 말고 제 주변에 예체능하는 애가 없어서 저와 같은 생활패턴을 가진 애가 없어요
거기다 저희 학원에는 다 재수생 삼수생 언니오빠들밖에 없어서 친해지기도 쉽지 않고 하네요.
고삼들어서 모든 하루 일과를 혼자 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사람이 고파요. 외로워요. 어서 입시가 끝나고 친구들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좀 좁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