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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웬리 어록
게시물ID : animation_70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러씨
추천 : 6
조회수 : 52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02 03:39:29

은하영웅전설의 양웬리 어록입니다. 엔하위키에서 퍼왔습니다.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에는 한잔의 홍차

 

(동맹군 제 13함대 창설식에서)조국을 위해서라든가, 목숨을 걸고가 아니라... 맛있는 홍차를 마실 수 있는 건 살아 있을 동안뿐이니, 모두 죽지 않도록 끝까지 싸웁시다.

 

저항할 수 없는 부하를 때리는 자가 군인으로 칭찬 받을 만하다면, 군인이란 인류의 치부 그 자체가 될 거다. 그런 군인은 필요 없어. 적어도 내게는 말야.

 

정치가의 부정축재는 개인의 부패에 지나지 않는다. 정치가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받아도 이를 비판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정치의 부패다.

 

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보급이, 도착하고 나서는 지휘관의 질이 승패를 결정한다.

 

쓸 데 없이 상을 남발하는 것은 궁지에 몰려 있는 증거라고 고대의 병서에도 쓰여 있다. 패배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부패한 민주주의는 독재정치라는 화초의 온실이다.

 

인류사에는 두 가지 조류가 있다. 하나는 생명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는 주장이다. 전쟁을 시작할 때는 전자의 주장을 내세우고, 끝낼 때는 후자를 내세운다.

 

군대는 국가 내 최강, 최악의 폭력조직이다.(잠깐? 너 군인이잖아?!)

 

군대가 존속한다는 것은 평화가 없다는 뜻이다.

 

사람은 돈 없이는 자유로운 존재가 아니다.

 

직위가 높아질수록 발상이 유치해진다.

 

저 하늘의 별만큼 개인이 믿는 정의가 있다.

 

최악의 민주정치는 최선의 전제정치를 낳지 못하지만, 최악의 전제정치는 일시적이나마 최선의 민주정치를 낳아 준다.

 

도덕적 선과 정치적 선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전술 차원에서의 우연은 전략 차원에 있어서의 필연이 남긴 잔광의 파편에 불과하다.

 

위인이니 영웅이니 하는 자들의 전기(傳記)를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선량한 사람에게 변태(異常者)를 본받으라 하는 것과 같은 거니까 말이지.

 

영웅은 선술집에 가면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반대로 치과의사의 치료대에는 한 명도 없다.

 

(네그로폰티의 사문회에서 무정부주의자냐는 질문이 들어오자)아닙니다. 전 채식주의자입니다. 맛있어 보이는 고기 요리를 보면 바로 계율을 어겨 버립니다만.

 

(역시 사문회에서)국가가 세포분열해서 개인이 된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의지를 지닌 개인이 모여 국가를 구성하는 것인 이상, 어느 쪽이 주이고 어느 쪽이 종인지는 민주사회에 있어서 자명한 이치일 겁니다.

 

(역시 사문회에서)인간의 행위 중에서 무엇이 가장 비열하고 수치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것은 권력을 가진 사람, 권력에 아첨하는 사람이 안전한 장소에 숨어서 전쟁을 찬미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강요하여 전장으로 내보내는 일입니다. 우주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국과 무익한 전투를 계속하기에 앞서 그런 종류의 악질 기생충을 몰아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홍차 한 잔. 브랜디를 듬뿍 부어서...

 

신념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건 돈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못한 짓이다. 왜냐하면, 돈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의 가치가 있지만 신념의 가치는 본인에게밖에는 소용없기 때문이다.

 

신념을 지닌 인간처럼 유해한 것은 없다. 루돌프 대제를 보라. 그의 신념은 민주 공화 정치를 멸망시키고 수억 명을 죽이지 않았는가.

 

윗사람을 면전에서 칭찬하는 건 좋지 않다. 상대가 줏대없는 사람일 경우에는 자기가 최고라고 착각하게 되어 결국 스스로를 망치게 된다. 거꾸로 남의 말에 잘 놀아나지 않는 신중한 사람은, 이 녀석이 아첨을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경계를 하게 된다.

 

인간은 국가 없이도 살아갈 수 있지만, 국가는 인간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역사란 과거의 기록일 뿐 아니라, 현재까지 문명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현재의 문명은, 과거의 역사가 축적된 위에 서 있다.

 

권력자와 민중이 대립했을 때, 군대가 민중의 편에 선 예는 매우 적다. 오히려 과거에 수많은 나라에서, 군대 스스로가 권력기구가 되어 민중을 폭력으로 지배하기도 했다.

 

신이나 사후세계가 있어서 천국에 가고 싶다면, 그렇게 죽음이 멋진 것이라면 막지 않을 테니 죽어 보면 되지 않겠나. 왜 그렇게 말하는 놈이 삶에 집착하고 있는 거지?

 

고래로 많은 국가가 외적의 침략에 의해서 멸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의해야할 것은 그보다 많은 국가가 침략에 대한 반격, 불공평한 부의

분배, 권력 기구의 부패, 언론 및 사상의 탄압에 대한 국민의 불만같은 내적 요인에 의해서 멸망했다는 사실이다. 근대국가의 성립 이래, 불법적인 침략행위는 침략당하는 측이 아니라 사실은 침략한 측의 패배와 멸망을 반드시 초래하고 있다. 침략은 도의적인 측면에 앞서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에도 피해야 할 일이다.

 

아무리 비현실적인 인간이라도 불로불사를 믿지 않는데, 그게 국가가 되고 나면 국가가 영원불멸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멍청한 놈들이 있다는 건 참 신기한 일 아닌가.

 

(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무인의 마음이라고?! 저딴 놈들이 있으니까 전쟁이 끊이질 않는 거야! 적 기함을 식별할 수 있겠나? 집중적으로 그것만 노려라. 이번이 마지막 포격이다.

 

신념이란, 실책이나 우둔함을 정당화하기 위한 화장일 뿐이다. 화장이 두꺼울수록 그 아래의 맨얼굴은 흉측하다.

 

전쟁의 90%는 후세 사람들이 질려 버릴 만큼 어이없는 이유로 일어났다. 나머지 10%는 당대 사람들까지 질려 버릴 만큼 더욱 어이없는 이유로 일어났다.

 

민주주의 체제하의 시민에게는, 국가가 저지르는 죄와 오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고, 저항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싫은 놈이 좋아해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이해를 얻을 필요도 없다.

 

율리안, 우리는 군인이다. 그리고 민주공화제도는 종종 총구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군사력이 민주정치를 낳는다고 해도 그 공적을 자랑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아. 그건 불공정한게 아니야. 왜냐하면 민주주의는 힘있는 자의 희생에 진수가 있기 때문이다. 강자의 희생을 효율적으로 제도화시킨 것이 민주주의야. 그리고 군대야말로 희생이 무엇보다도 필요해. 자기 자신을 기본적으로 부정하는 정치체제를 위해 싸운다. 그런 모순된 구조를 민주주의의 군대는 수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듣고있냐 전두환!)

 

"칭찬받는 것은 이겼을 때 뿐이야. 싸움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지기 마련이다. 그땐 손바닥을 뒤집는 게 세상이야. 생각만 해도 끔찍해. 세상 인심이란 알다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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