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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5센티미터...
게시물ID : humorbest_708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ariS
추천 : 47
조회수 : 621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07 11:33: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07 10:32:50
미뤄두고 미뤄두다 이제서야 초속5센티미터를 봤습니다.
이거 여운과 후유증이 굉장히 오래갈것같네요..
 
전 현실이란 말을 가장 싫어합니다.
풋풋한 사랑도, 첫사랑의 애틋함도, 다시만날거란 희망도, 언젠간 다시 이곳에서 벚꽃을 보자는 약속도 현실앞에선 쉽게 무너져내리니까요
 
초속5센티미터는 그 현실을 정말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1화에서의 풋풋하고 진실된 아카리와 타카키의 사랑은 멀리 떨어진 후 중3때부터 서서히 멀어지고
타카키는 아카리를 잊지 못하고 성인이 되는 반면, 아카리는 모든걸 잊고 연애도 하고 잘 살아가죠.
 
타카키는 잊지못하고 살아가는데 아카리는 잊고 살아간다.
그 현실이 굉장히 와닿더라구요
성인이 되서 우연히 다시 만나서 웃는 얼굴로 엔딩이 났다면 그건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결말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아카리를 생각하며 남기는 타카키의 독백과 타카키를 추억하며 남기는 아카리의 독백 후에 나온
씁쓸하게 마음 한켠을 텅 비게 만드는 가슴을 울리는 엔딩 뮤직비디오가..와..
 
더이상 말할길이 없네요.
오랜만에 정말 깊이 와닿은 영화를 봤습니다.
이 여운은 정말 오래갈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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