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
우선 대체적으로 반응이나 글들이 매우 진지함.
웃자고 올린 유머글에도 심상찮게 싸우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음. 구경할땐 역시 카라멜 팝콘.
근데 이 진지함이 좋게 작용할때가 많음. 진지진지한 활동력으로 벼룩시장도 열고 자살방지도 하고 그러는데
정도껏만 지키면 참 좋겠음. 진지할때만 진지하고 유머글은 유머글로 보았으면 좋겠음.
웃대 :
칭찬하는 의미로 조증 걸린 것 같음. 막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드립치면 교실이 빵터지는 그런 분위기가 생각남.
근데 연령대가 낮은 점과 섹드립이 찰지다 못해 끈적거릴 정도라는게 좀 걸림. 이게 걸리는거 보면 나도 오유의 진지진지맛을 봤으니 멀리가지 못하는가봄.
댓글이나 글이나 강남의 댓글/제목 속성학원 다녔나 싶을정도의 글들이 많음.
막 세종대왕이 보고도 '어헣으헣 내가 만든 한글이 이렇게 찰지게 쓰이다니 이 개자식들'이라고 할 정도임.
SLRCLUB 자게 :
수전증 걸린 사람 집합소임.ㄷㄷㄷㄷㄷㄷ를 어디서나 볼 수 있음.
우선 아저씨와 변태들이 많음. 아저씨이자 변태들이 더 많음. 분위기이자 문화라고 그러려니 하면 될지도 모르겠는데
아는 여자얘는 보고 더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나 봄. 게다가 나이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나잇값 못하는 경우가 더러 보임.
(댓글 분위기만 봐도 알 수 있음. 여자가 보면 성적 수치심이 들 정도의 댓글들이 아주 많음)
우수회원까지 찍었으나 내가 여길 왜 했지 싶을정도로 자게는 지저분함과 문란함이 많음.
(오히려 디씨보다 더 불편했음. 디씨는 까놓고 욕이라도 하지...)
자게를 제외한 포럼, 정보게시판들은 친목이 지나친 점을 제외하곤 카메라 정보나 사진공부등에 도움이 많이 되는 편.
뽐뿌 :
처음에 '원하는 물건을 싸게 사려고' 접한 곳인데, 저처럼 자제심 없는 분들이 가면 '시중가보다 저렴한 물건을 사는' 취미가 생길 수도 있음.
더불어 댓글 분위기등이 가장 기분상하기 좋은 곳인 것 같음.
나눔도 하고 대리구매도 해주고 이리저리 활동하면서 느낀거지만 진짜 냉소적이고 비꼬는 댓글들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음.
이런 분위기가 아쉽다고 적으니 '그럼 정다운 ㅇ베로 가세요' 라던지, '이런 쿨한 면이 개성이고 문화인데 못받아들이면 중이 절을 떠나야죠' 라는 둥의
댓글들이 달렸음. 주변에 냉소적이고 잘 비꼬는 사람 있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쿨한게 절대 아님. 이제 활동 안하고 물건살때만 들어감.
디씨 :
다 아실만한 분위기임. 말놓는게 싫어서 끝까지 존댓말 쓰다가 그만두고 식물갤만 가끔 눈팅중인데
비꼬거나 친목질로 뭉쳐다니는 일부 커뮤니티들에 비해선 비열한 ㅄ보다 자기가 ㅄ인줄 아는 시원시원한 ㅄ들이 많았음.
그래서인지 오히려 내 유리멘탈에 금가는 일이 더 적었음.
근데 다시 가라면 안갈 것 같음.
결론은 제 유리멘탈 인증...
오유가 그나마 제일 낫네요.. 이젠 그냥 피곤해지기 싫어서 해외 유머사이트만 다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