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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대 냥이카페 남주인장입니다.. 죄송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08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고양이
추천 : 270
조회수 : 9479회
댓글수 : 3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07 15:42: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07 15:25:06
안녕하세요 친애하는 오유인 여러분 홍대 흔한 고양이카페 남자 주인장 입니다.
그동안 감사하고 또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저희는 오유인 분들을 보지 못할거 같습니다...
이야기가 길다보니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쪽에 하도록 하구요 ...
 
지금현제 저희 아이들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저희가게 아이들이 지금 많이 아픕니다..
 
부단한 케어로 많이 좋아지긴했지만 계속해서 옮기고 옮겨지는 병때문에
아이들 상태가 너무나 안좋습니다...
 
지금 저희들 상태가 너무나도 안좋아진 이유는 다름아닌 저희가게 사모님 때문입니다.
 
 
저희 휴일인 월요일 저희는 역시나 쉬지않고 봉사활동을 갔었는데요.
 
날이흐리고 가끔씩 하늘에서 비도뿌리는 선선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날 사모님께서 가게에 친구와 들어와 계시다가 에어콘을 키고 그대로 나가신 겁니다.

저희가 봉사활동후 가게에 도착했을때 가뜩이나 반지하인 저희가게는 냉골이었고

다음날 바로 너구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투투 , 나나 , 깜지 ... 전원에게 옮겼죠.
 
 
그전까지 오유분들이 고다분들이 여시분들이 오셔서 ...

어린냥이들이 이렇게 많은대도 관리가 참 잘되있다고해서 뿌듯하고 좋았는데

쉬는날도 집과 가게 보호소와 가게를 계속해서 오가며 아이들을 케어했지만..

한순간 가게는 면연력이 떨어진 아이들로 인해 종합병동이 되어버렸습니다...
막막합니다.
 
사모님께서 하신 약속만 믿고
제가 구조활동 해오면서 알게된 고보협 관계자분들 카라 관계자 분들
그분들 통해 알게된 지원해주겠다는 병원 좀더 저렴하게 물품 보내주시는 분들 부터
여러분들 좋아하시는 장미에이드 벚꽃에이드 래시피와 재료들...
 
저희들이 만들어 놓았던 유기묘들을 위한 카페 라는
사업계획까지 전부다 뺏기고 저희는 저희 아이들과 이별하게 생겼습니다.

많이 길더라도 ... 꼭 .. 전부 읽어 주세요 ...
 
 
 
 

일단 처음 발단은 제가일하던 다른 직장이엇습니다.
그직장에서 프랜차이즈를 내기로한 분이 바로 지금 저희냥이카페 사모님이신데요.
사모님께서 인테리어가 준 돈에 비해 너무 허술하다면서 따지셧죠.

알고보니 전에 다니던 직장 사장님께서 우리한테 준 돈은 5분에 1정도 나머지는 거짓말하고
허술하게 인테리어 하여 뒷돈을 챙겻던 것이었습니다.
사모님한테 사기치려고 했던거죠.
근대 지금 저희카페 여주인장이 사모님 불쌍하니 도와주자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기로하고
 "그래 우리 어머니가 어디가서 사기 당했다는대 누군가 도와주지 안으면 정말 막막할거야" 싶어 돕기로 했습니다

사실 사모님께서 인테리어 명목으로 먼저 비용을 지불한거라 법적으로 다시 받아낼 수 없었습니다.4

하지만 저희가 직접 증거 찾아서 대조하고 증거자료 녹취자료 모아서 마포경찰서 박진모 형사님께 부탁하여
형사님께서 으름장을 놓아줘 돌려 받을수 있었습니다.
 (마포경찰서 칭찬하는게시판가시면 칭찬글 찾아보실수 있으십니다.)
 

이때만 해도 너희들 정말 대단하다 고맙다며 갖은 칭찬이 일색하셧죠...
 
금액을 받아내고 사모님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나중에 고양이카페를 할생각이 있다고 얘기하여 힘들고 여려운 애들 도와주고
 좋은일 하다보면 손님도 따르지 안겠냐며 지금의 저희 고양이카페의 가상적인 이야기를했죠.
 
가게를 되 파시려던 사모님께서도 저희와 해보고싶다며 고양이 카페를 해보기로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사모님께서 사장 저희는 그냥 직원으로 시작했는데
오유분들 덕분에 장사가잘된지 2틀째 되던날 귀가없는 찹쌀이 가족분께 연락을받고 데려오자고 얘기하던도중
 
글쎄 사모님께서 "그런 흉측한 애들은 카페에 있으면 안되" 라고 하셨습니다.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같이 대화할때 분명 같은 마인드로 하시는건줄 알았는데 그냥 돈만 보고계셧던 겁니다
알고보니 개,고양이 할거 없이 동물혐오자시더군요.

마음이 먹먹해진 저는 다음날 사모님께

"제가 많이 벌어가자는것도 아니다 사모님께서 많이 벌어가셔야 한다"  
 
하지만

제가가지고 있는 능력은 다른사람들보다 싸게 동물병원을 갈수있고
좀더 싸게 물건을 받아올수있으니 그만큼 더 힘든애들을 도와주고 싶었던건데 사모님 생각은 어떻느냐고 물으니
자신은 그런건 싫다 더군요 지금 이정도 고양이 보는것도 많이 좋아진거라면서요
 
 
결단을 내린 저는
 
"제가 잘못도운거 같다 다른사람 구하실때 까지만 저희는 있겟다 .
지금 가지고 계신돈이 빠듯하셔서 저희랑 같이 가게 운영하시기도 힘들고
생각이 달라서 일하면서 계속해서 부딛힐거 같아서 안될거 같다" 
 
 
고 얘기했습니다
 
그럼 난 당장 어떻게하고 고양이들은 어떻게 할거냐길래
 
 저희가 입양처 잘알아보겠다

저희도 여기 나가면 직장구해야 하는데 집에서 다 키울수 없다니까
자기가 돈주고 데려온 고양이라며 그냥 두고 우리만 나가라고 하셧습니다.
 
그래서 싫으시다면 저희는 어떻게 할수가 없다.
 
 사모님 말대로 법적으로 라떼말고는 사모님 소유물로 들어가니까 싫으시면 저도 도리가 없다.. 라는 얘기를 하고
 
자기는 계속 장사를 할거라며 다른사람들을 구할때까지만 있기로 했었죠.
 
 
그런데 다음날 여주인장이 애들을 이대로 두고 갈 수는 없다고 잘 협의해보라며 사모님과 대화에 대화끝에 결국
 
투자형식처럼 내용이 바뀌게 되었고

저희 카페의 상호 자체를 제가 키우고

2년3년뒤에 저희가 능력이 생기면 그때 본점이전 형식으로해서 저희가 가게를 옮겨 독립하기로 한거였습니다
 
제 계획은 가게 잘 만들어서 켓맘들 또는 캣대디 들께 일체 비용받지않고 저희 가게이름으로
 
더많은 길냥이들이 구조되고 전국적으로 길냥이 인식변화가 일어나도록 하는게 목표이다.
 
 라고 얘기했고

사모님께서도 알겟다고하시 저희는 월 급여를 받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모님께서
 
"상호도 어차피 니가 가져갈거니까 니가사장이라고하고 난 아는게 없으니 전부 다 너네가 알아서해라"
 
라고하셔서 이때 부터 제가 남주인장이 된것입니다.
제가 사장으로서 일을하게 된거죠.
 

그후에 애들 아프거나 약사거나 하는걸로 돈이 나간다고 눈치를 주시길래 사모님과 몇번 부딛혔지만 잘 넘겼는데
 
이틀전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사모님께서 뭐 친구 동생이라며 세무사를 데리고 왔는데 같이 얘기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글쎄 세무사가 가게 내부적으로 얘기를 꺼내며
이 좁은 가게에 둘씩이나 있을필요는 없지 않느냐 둘중 하나는 관두게 해라 라고 얘기하길래

"제가 혼자 일하게 되면 애들 주사놓고 케어하고 하는거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전혀 모르시는분 가게에두고 내가 애들 데리고 병원가야 하거나 하면 어떻게 하냐 
사실상 너무 힘든 부분이고 동물 자체를 싫어하셔서 하실수 있는게 없는데 어떻게 사모님 하고 둘이 있느냐" 고 했죠
 

아무말 못하시길래 물었습니다
 
 
"오픈한지 한달된 가게가 홍보비용 없이 다른 오래된 자리잡은 가게 만큼 벌었다 이구석진 위치에서
우린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개인사업장인대 이런게 가능하느냐 ?

본곳이 있느냐"  
 
 
고 물으니까 대답도 못하시더 군요
 
그래서 또 말씀 드렸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르게 제가 업무시간 밖에도
구조활동 다니고 휴일반납해 봉사활동 다니고 저희가게 좋아해주시는 분들 한테 보답하기위해서
저희가 더 많이 좋은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쁘게 봐주시는거다.
 

근대 사모님께서 구조활동이 가능하시느냐 케어가 가능하시느냐 하니까

사모님께서 "난 그런거 못해" 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이날 얘기가 지지부진하게 끝나고 아이들 케어를해주곤 집으로 돌아갓죠
 
 
 
 
그리고는 어제!
 오후 7지쯤 사모님께서 전화가 오시더니
둘중 하나는 그만두라는 식으로 계속 얘기 하시더라구요

그럼 처음 약속은 어떻게 된겁니까

은행에서 한달 만원이자에 쓸수있는 대출도 가능하다면서 자랑하시고
힘들어도 6개월까지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버틸수 있으니
 
같이키워보시자고 하시더니 지금 왜 말이 달라지시냐니까

2달째부터 가게 매출이 훨씬더 오를줄았다고 하더라구요 ,..
 
 
그럼 하루 어느정도 일정금액만 벌게끔 운영해달라고 하시던건 뭐냐고 지금 그만큼 벌고있는데 왜그러냐고 하니
그걸로 부족하답니다...
 
세무사도 한달된가게 매출이라고 보기에는 가게위치도 안좋은테 사실 정말 너무빨리 잘된거라고 인정하고
 정말 너무나 많은 분들이 회사퇴근하시고, 비는시간에, 약속전에 10분있다 가시는대도 들러주셔서 너무나 잘되고 있는대
왜그렇게 욕심을 내냐고 하니까 또 묵묵부답이시더군요.
 
 
"그럼 지금까지 가게 온 손님들한테는 무슨피해냐 그분들이 멀리서 오셔서
 
좁고 더운 저희가게에 불편하게 앉아서 아이들

한번 쓰다듬어보지도 못하고 가신 분들은 그 정성으로 그냥 음료 한잔씩 팔아준거 같냐,
좋은일하니까 도와주신거다" 
 
라고 했지만
 
 
자신이 가게에 어닝(비막아주는 지붕같은 천막입니다.)달고
문고치고 천막치고 뭐 기타 등등 그것만 3,4백 만원 나왔다면서
말을돌립니다..
 
 
그런건 건물주 한테 비가샐거 같으니 이러이러한게 불편하니 하고 얘기하면
해줬을 탠테 왜 급하게 먼저 하셧냐니까
 
갑자기 애들 병원비만 돈백이 넘게 나왓다고 말을 돌리시더라구요
 
"그건 사모님께서 에어콘 들고 가셔서 그런거 아니냐
 
병원에서도 급격한 온도 변화때문에 아이들이 병에걸린거다라고
 
사모님이 직접  가셔서 듣고 오시지 않았냐" 고 하니
 
그래 그건 나때문이지 라며 입을 떼시더군요
 
조금있음 방학이고 그럼 평일도 손님들 많을탠테 잘 홍보하고 단골 잡으면 앞으로
더 좋아 질거아니냐고 말씀드리니까
 
"그냥 화요일날 얼굴보고 얘기하자" 고 하시기에
 
 
지금 이 기분으로 어떻게 손님들을 받냐
딱말하셔라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
하니까 그만두라고 하시더군요 ...

예상은 했지만 ... 입소문도 탔고 가게도 장사가 잘되니 혼자도 할수 있겠다 싶으신지
 

레시피, 메뉴들, 켓타워, 병원, 물품, 봉사활동, 구조활동, 사설보호소 후원, 응대, 아이들 케어까지
저랑 여사장 손이이 안간곳이 단 한군데가 없습니다 .
 
아니, 사모님께서 손 댄곳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들고자 했던 유기묘들을 위한 카페
제가 늙어 죽을때까지 하려고 했던 일들을 전부다 뺏고 이렇게 저희는 내팽겨 치셧습니다.
 

 지금 아이들 몸상태가 하루마다 오락가락 하는 이 다급한 순간에 저희를 내팽게쳐 버리신 겁니다.
 
지금 아이들이 아픈 이유는 위에 말씀드린대로 사모님 께서 저희가 봉사활동간날 친구분과 오셔서는 에어콘을 키고 나가신것 때문입니다.
 
죽어라 케어하고있는 저희한테 애들병원비 얘기는 왜하시는 걸까요?
 

애초에 제가 짜놓은 제가 계획해둔 일들입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은 정말 진심으로 다른사람들이 길동물들 단한마리 괴롭히는 일 없이
길냥이들을 그냥 매력적인 한마리 고양이들중 코리안숏헤어라는 종으로 인정받고
 
사람과 길동물들이 다른 나라처럼 평화롭게 공존할수 있도록 인식이 바뀌었으면 싶었을 뿐인대...
 
이제 어쩌면 좋죠 ... 아이들 지금 몸도 너무 안좋은데 ...
제가해오던 일이 한사람의 욕심앞에 무너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나 허망 합니다...
 
이대로는 제2의 ㄹ카페 가 될뿐이에요 ...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거기 있는 아이들은 데려오고 싶어도 데려올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아주머니 소유물이니까요.
 
게다가 다 데려온다고 해도 좁아 터진 방에서 수입 하나 없이 키울 수도 없고..
 
내 새끼 라떼 다리 고쳐주느라  대출을 많이 받이 받아 써서 더 이상 대출도 안 나옵니다..
 
그냥 막막합니다..  지금도 아이들  눈병은 어찌 됬는지 밥은 잘 먹는지 궁금해 미칠 것 같습니다...
 
 
애 발톱 하나 못 깎아서 살을 짤라놔서 애 발에 피를 내게 하질 않나..
 
안약 필요하다니까 그냥 사람약국 가서 사면 되지 않냐고 하질 않나....
 
 
냥이들 사료에 뿌려주는 영양제 '인트라젠' 을  길고양이한테 주지 말라고  그거 하나에 200원이나 한다고
 
티끌 모아 태산인데 한달에 6천원이 나간다고 돈 아까우니 주지 말라고 하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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