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없으므로 음슴체씀. (이 말을 나도 해보고 싶었음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어제 밤이었음. 자기전에 가러워서 긁다보니 알고보니 모기찡이 오이시~ 하고 간 자리였음.
그러고는 아 예전에 물린건가 보네 하고 잤음.
그런데 새벽 세시였음. 그냥 긁다가 일어났는데 내가 자고 있는 순간에 모기가 내 몸을 한바퀴 투어하고 있는 거였음. 그래서 바로 불키고 모기를 찾기 시작함.
한 5분넘게 온갖 욕을 다하며 모기를 찾는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바로 내 옆 커튼에 딱! 있는거였음. 그래서 평소에 초파리를 채집하던 통을 가져와서 바로 탁 하고 잡음.
얼마나 모기가 서러워 하던지 발악을 하는거임 그리고 아 넌 내일 뒤졌다 하고 잠.
또 젠장 오늘이 개학날이 아니겠음? 딱 보니까 모기가 밤새 죽은거임. 그래서 내가 얼마나 슬펐던지. 정말 잔인하게 죽이려고 했는데 아니면 모기향의 성능을 테스트 하거나.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학교에 감.
갔다와보니 다시 살아있는게 아니겠음!!!! 정말 날뛸듯이 기뻤음. 기념사진 찍고 곧 장례 준비중.
장례 멋지게 차릴 아이디어좀 주세용 오유분들
(밑에 사진 주의)(극혐 주의)(ㅈㄴ 개빡침 주의)(내 인생 최대의 웬수 얼굴 봄 주의)
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