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에,
아부지가 삽겹살 먹을거냐고 하시기에
콜 했더니 큰집으로 상추 따러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급 고기가 반가웠던 저는 빨리 상추를 따러가기 위해 붕붕이 시동 걸었습니다.
나름 첫 할리 텐덤이긴한데..
느낌이 뭔가 좀 오묘하더군요.
전에 scr로 텐덤 했을 때는 얘가 불쌍할 정도로 뭔가 풀쓰로틀해도 겔겔 되는게 미안해서
그 후로 텐덤은 자제하고 아부지한테 붕붕이를 양도 했었는데,
883r은 50km/h 까지 천천히 올리는데도 이상하게 불안하더라구요.
같은 속도였을 때 scr은 낑낑 거리는게 신경 쓰이기만 했지,
가뜩이나 좁을 텐덤시트에 혹시 팅겨져 떨어질까 걱정될 정도로 변속 충격이 이정도인줄 몰랐습니다.
평소 영감주행보다도 스로틀 천천히 당기는데도 말이죠.
혼자 탈 때는 뭐가 되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을 정도로 시동부터 도착까지 다 재밌구먼.. OTL
빅스가 텐덤은 좋다고 하던게 이래서 좋은건지..
스포스터가 아닌 투어러 계열 할리는 요런거 좀 덜한가요?
골드윙은 완전 쇼파라고 듣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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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상추 뜯으러 갔다 온 마이 바디, 파더 바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