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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 집회현장에서
게시물ID : humorbest_709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육비버
추천 : 59
조회수 : 364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08 02:07: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07 19:06:17
어느 게시판에 써야될지 몰라서 여기다 쓰는데요
 
친구가 금요일에 큰 집회가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일 끝나고 가면 살짝 늦을거 같았지만 요런건 참여를 해줘야 할거 같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일 끝나고 친구가 얘기한 서울 광장을 갔는데...
 
띠용~~
 
집회는 커녕... 평화로운 금욜 저녁을 즐기는 몇몇의 가족 단위의 사람들만 보이더군요.
 
알고보니 토요일에 있는 집회를 친구가 날짜를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전화로 친구에게 폭풍욕을 시전한 뒤에 일부러 멀리 나왔는데 그냥 들어가기가 뭐해서 주변을 어슬렁 돌아다녔는데
 
청계천 소라광장 밑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군요.
 
가봤더니 대학생연합의 시국선언 집회가 있었습니다.
 
IMG_20130705_203913.jpg
 
비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젊은 패기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집회가 끝나가 집에 갈려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홀로 피켓을 들고 주변을 돌아다니고 계셨습니다.
IMG_20130705_204345.jpg
 
오잉~ 아주머니의 어깨에...
 
헐.. 아줌머니 시랭이 코스프레를 하시네.. ㅋㅋ 하고 있었는데
 
IMG_20130705_204422.jpg
 
아니어쓰미다~~
 
코코샤넬 같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고양이었습니다.
IMG_20130705_204433.jpg
IMG_20130705_204441.jpg
 
계속 저자세로 있는게 무진 신기하더군요...
 
힘들텐데도 뒤척이거나 하지않는 얌전한 아이었습니다.
 
IMG_20130705_204453.jpg
IMG_20130705_204456.jpg
 
주변에 계신 분들이 만져도 얌전히 가만히 있더군요.
착하고 이쁜 냥이를 보니 친구때메 열받은 맘이 사르륵 풀어지더군요.  
그날밤 친구가 미안하다고 술한잔 샀는데 덕분에 다음날 내내 뻗어서 원래 집회에는 참여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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