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 모르는 여자 업어준 썰 보고 생각난 옛날얘기
게시물ID : humorstory_408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커오브게일
추천 : 0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3 03:03:42
현역육군1년6개월 시작할때
공익이 2년이었었을때 이야기임.
 
2년차 말년공익이었음
구청공익이었는데
공익복 생긴게 양복이랑 비슷했음 ㅇㅇ
새까만 색에다가 가는 흰색 세로줄무늬 겨울공익복 ㅇㅇ
 
공익근무 끝나자마자 중학교 반창회가느라고 공익복 입은채로 버스타고 로데오거리까지 감.
로데오거리가서 동창들만나서 1,2차 술+노가리로 시간 보내고 술췐애들 택시태우고 카풀시키고
총무 뒷정리 거들다보니까 거진 새벽 1시 조금 넘음
 
좀 걸으면 집이니까 사거리에서 신호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뛰어오는 소리와 함꼐 뒤에서 뭐가 덮침.
깜짝놀라서 뒤 보니까 고딩같이 생긴애가 새까만 양복입고 나한테 매달려있음.
술내 쩔어있는거 보니까 꽐라같은데 매달려있음시롱 계속 늘어지고 낮은 목소리로 나보고 형형거리면서 칭얼댐
 
첨보는 꽐라가 외아들인 나보고 형이래니까 아 이게 신종사기인가싶어서 떼놀려고 흔드니까
형 하지마 라면서 모가지에 감은 팔에 힘주고 매달림
아 로데오 게임 소기계가 이런 심정인가 하다가 흔들어가지고 안될거같아서 천천히 뒷걸음질을 함.
꽐라상태니까 저상태로 뒷걸음질 하다보면 넘어지겠지 싶었더니
이 미1친놈이 같이 뒷걸음질 함;;
 
뒷걸음질 하다가 화단에 앉혀놨더니 나까지 옆에다가 앉힘;
마침 신호 바뀌고 사람들 건너가길래 나도 건너갈려고 붙잡힌 팔 뗄려고 좀 노라고 하면서 계속 팔을 흔드는데
오히려 찰싹 붙더니 갑자기 눈물터짐
그러더니 계속 나보고 형이라고 부르면서 자기가 잘못했다느니 다시안그러겠다느니 하면서 찰싹붙어서 공익복에 눈물콧물 침 다 뭍힘
나름 힘이 센 편이라고 생각했던 때였는데 술의힘인가 무슨 케이블타이마냥 떨어질 생각을 안함
 
신호도 다 바뀌고 빡쳐서 욕하면서 흔들었더니 떨어지나 했더니 바닥에 엎어짐
엎어진놈 다치면 이밤에 파출소 끌려가는거 아닌가 싶어서 일으킬려고 손 뻗었더니 형 부르면서 나까지 엎어트림;
그러면서 혼자 계속 우는데 좀 있으니까 비슷하게 검은 양복입은 비슷한 나잇대 애들이 오더니 꽐라놈 부축해서 끌고가고 한명은 나한테 사과하고는 같이 가는데
그와중에도 계속 형 찾으면서 놓으라고 발광을 함.
 
나중에 집에와서 보니 입고있던 공익복에 술냄새 작렬에다가
꽐라놈 들러붙었던 자리에 눈물 콧물 침범벅;
 
오밤중에 빤다고 마를것도 아니라서 급한대로
한겨울에 여름공익복 입고감;
상의에 스웨터 받쳐입긴 했는데
 
다음날 담당주사가 날 보더니 계절관념 없냐고 묻는데
왠 미1친놈이 밤중에 들어붙어서 공익복 입지도못하게 드럽혀놔서 어쩔수없이 입었다고 말했더니
뭔소리냐고 믿지도 않고
 
그 추운 겨울에 공익 하복입고 야외 계량기검수하러 돌아다님;
 
 
 
 
 
 
 
 
오유 할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떄 나 덮친놈
 
세탁비내놔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