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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와 걷다가 로또를 샀다
게시물ID : wedlock_7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교아빠★
추천 : 11
조회수 : 148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2/20 23:06:14
마누라와 걷다가 로또를 샀다
 
잠시 후 마누라가 묻는다
 
'1등 되면 뭐할거야?'
 
난 주저없이 답한다
 
'그냥 이대로 살아야지 뭐. 당신은?'
 
뭐라도 바라는 것이 있으리라...
 
'올란도 사자. 풀옵으로~'
 
'그래 ㅋㅋ'
 
이러고 끝이었다
 
웃으며 잠시 더 걸었다
 
뱃속에 아들도 같이 웃었으려나...
 
 
 
- 2015년 어느날의 일기 -
 
 
 
 
 
그 후 몇달 뒤 4.64키로짜리 신생아가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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