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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파파이스 봤습니다. 호남 정서 이해가 가네요!
게시물ID : sisa_709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봄
추천 : 8
조회수 : 175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4/09 21:38:51
  
   전남대 철학과 교수신가 그 분 하는 말씀 들어봤는데 현 상황에 대한 호남인들의 정서 이해가 가네요...

   개별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과거로부터의 정서가 섬세하게 뭉쳐져 내려온 마음의 결집인 듯 합니다...


   똑똑하고 배운 분들, 합리적이고 도전할 가치, 지켜야할 아이가 있는 저희 30~40대는 이해만 되지 공감이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부정할 수 없어 보이는 내용들입니다...

   지금까지 얽눌린 마음을 문대표에게 투사한다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문대표가 잘못한건 없죠,  다만 영남인들이 만들어온 이 한반도 주권자들로부터의 얽눌림, 그걸 지키려는 우리 당에서조차 이민족이 와 지배당하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적절치 않지만, 마음 한켠에 잠재된 응어리랄까요.

   

   합리, 포용, 정의로움에만 기반한 정치, 그로부터 파생되는 최고 지도자 자리는 어찌보면 우리 시대의 현 시점에서의 리더로 부족한지도 모릅니다....

   왜 우리는 이명박을 그리고 또 박근혜를 선택했을까요?   나 하나하나로의 우리가 아닌 시대가 그들을 부른거겠죠...  이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시대고 그 시대를 넘기위해 필요한 사람, 그 사람은 문대표처럼 완전하고 좋은 사람이 아닌 강하고 독하고 냉철한 승부사일지도 모른다는걸,,,,, 아마도 호남인들의 피가 그 가르침을 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게 훈련의 관점에서 나왔을지, 아님 그냥 상황의 결과물로 나왔을지는 모르지만요.  어찌됐던 상황은 주어졌고, 필요해진듯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자들도 등장한거죠!


   문대표는 좋은 사람이자 정치인이고 뛰어나고 완전한 도자기 같은 존재입니다.  더욱이 크죠.   하지만 아직 강력하고 강단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왠지 우리 민족과 국가의 이 혼란스럽고 다양하고 거칠한, 때로는 더러운 것들까지 담기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시대에는 왠지 깨질거 같습니다.  마음이 따스하고 사람좋은 선비들에게만 어울릴것 같죠!
  


   
   하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그만이 희망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을겁니다.   
   호남분들이여 부디 강하게 회초리를 드십시요!    하지만 그 못난 자식, 어색한 그릇을 품고 닦아 주세요!


   문대표님 그리고 또다른 정의롭고 좋은 분들!   부디 강한 지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하고 품고 풀어나가는 것뿐 아니라,  피부와 맥박으로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그릇이자 지도자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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