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맥을 등지고 방한칸짜리 집 지어놓고 서서히 확장하려고 했는데 하루아침에 문열면 저 멀리 보이는 거리에 거대길드가 요새를 지어놨더라고요.

구경갔더니 바로 총쏘는거보니 상당히 호전적인거 같은데 이 길드가 계속 확장하면서 주변 집 무차별로 털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원래 최대한 중앙에 보관소 때려박고 주변으로 둘러싸서 시포소모를 늘리려고 했는데 처음 지어보는거라 현 상황에서 안전하게 확장하려면 나무가 너무 많이 필요하거든요.

 

거기에 한 10층 높이에 50칸 되는 넓이를 싹다 철제로 도배한거 보면 C4도 손쉽게 손에 넣을 능력이 되는 길드 같은데 둘러싼다고 막을수 있을거 같지도 않고요.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부동산 알아보다가 산 위에 짓다 만 집 터전이 보이길래 이쪽으로 옮길까 싶기도 하네요. 산 하나 넘으면 좀비파밍구역이라 산 위에 지어두면 거리상 더 가깝기도 하고요.

 

근데 또 산 위에 집들 분명 문까지 달려 있고 안에 상자도 있는데 벽면이 뚫린 곳도 있는거보면 누가 여기에 C4들고 와서 벽 뚫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러면 다시 또 찾아와서 털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사실 거리상으론 산 위랑 산 아래라서 별로 멀지 않은데 일단 눈에 안띄는게 좋을거 같아서 옮길까 하는데요. 보통 집 털리신 분들은 얼마나 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털리신건가요? 사실 아직 별거 없긴 한데 현재 막 좀비 파밍 시작한 수준이라 블루프린트 배운 것도 없는데 이거 털려버리면 그냥 아무것도 안한거나 마찬가지라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