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들이 정확하진 않으나 당시 기억을 되살려 남겨 봅니다,)
아.
약 일주일전 입니다.
마오카이 정글 돌려고 픽을 했습죠.
유령 먼저 먹고 블루 달리지 않습니까?
설명을 충분히 드렸죠.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봇 님들 저 유령먹고 바로 블루로 달릴테니 미드님이 리쉬해주시면 고대로 몇방만 후려쳐 주세용"
서폿알리: 장난? 늑대부터 모름?
"아 마오는 유령먹고 가도 안늦고 유령부터 먹어야 마지막 골렘때 4렙찍고 바로 갱가요"
원딜: 아 ㅅㅂ 그동안 내 cs어쩜. 차이 벌어짐.
야이 개생퀴야 니 5분안에 처음에 한 두개 놓친거보다 더 차이나면 입주위로 싸닥션 날려버린다 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님들 ㅈㅅㅈㅅ 부탁드려요."
결국 리쉬 성곡적으로 돌고 골렘 먹고 4렙으로 갱가서 퍼블을 땄습죠.
뭐 칭찬은 바라지도 않지만 속으론 뿌듯 했습니다. '아 쟤들도 리쉬 해주길 참 잘했구나 라는 생각 들겠지?'
그 킬이 제 처음이자 마지막 킬이였습니다.
퍼블 이후 현돌이랑 와드 사서 봇으로 달렸죠. 우홍홍홍 봇도 도와줘서 판도를 잡아봐야징. 낄낄낄 하며 달리는데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삼거리쪽으로 돌아서 뒤뚱뒤뚱 압박하니 적 듀오가 와드로 눈치채고 빼더라구요. 하지만 w사정거리 원딜이 들어옴 ㅇㅋ.
w쓰는 동시에 원딜이 플래쉬로 자기 포탑으로 도망. 전 자동적으로 포탑에 맞으며 킬을 내줬는데 쌍욕이 날아 오는겁니다.
서폿알리: 아 ㅅㅂ 조또 못하네 ㅓ하ㅗ나회렁ㅁ화ㅓㅎㅇ놔헌와
원딜: 아 ㅅㅂ 원딜 킬주지말라고 ㅅㅂ
예 뒤졌습니다. 참 제가봐도 개븅신 같이 뒤져버렸죠. 사실 내가 제일 괴로운데. 아...
하지만 그 데스가 저의 마지막 데스였습죠. 전 시종일관 팀들을 다독이며 사과하고 사과하는 타이밍이 아니여도 사과하고 같은팀 죽으면 독려하고 그랬습니다. 결국 한타 조합이 좋아서 중반 즈음 팀 4킬? 5킬? 정도 나는 차이를 지속적인 한타에서 역전하고 이제 승리가 코앞인데 다른 유져 한분이 미니맵에서 멀어지는데 알리가 쌍욕을 하는 겁니다.
서폿알리: 야이 ㅅㅂ라 빨리빨리 핑찍으면 튀어 오라고
서폿알리: 하이튼 심해는 이래서 안돼. ㅄ들
서폿알리: 우너딜하고 나 없이 다니지 말라고
그분이 탑 포지션 잭스인가 그랬는데 사실 미니맵 잘못 찍을수도 있고 뭐 무빙이 조금 헬렐레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열받아서 제가
저: 야이 ㅅㅂ 알리 색기야 니혼자 게임해라 시파 나 안해 템 다 팔아버릴테니까 니가 내가 판 아이템 사다 쓰는 주워다 쓰든 해라
이러니 그 제서야
서폿알리: 마오형 왜그래 ㅈㅅㅈㅅ 우리 빨리 끝내요 한타합시다 ㅈㅅㅈㅅ
우리 서로 긍정적으로 할 순없는 겁니까? ㅜㅜ
꼭 저리 나와야만 하는 롤 분위기 인지 . 그때 대충 1/1/20 정도 한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미드아리 똥싸지 마라. ㅅㅂ 블루 줘도 줘도 꾸준히 뺏기데?
3줄요약
1. 마오카이로 정글도는데 알리한테 욕먹음
2. 이길때 협박하니 알리가 착해짐.
3. 미드아리 똥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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