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의 명언모음을 보다가 문득 떠올랐네요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사춘기때 봐서 그런가
정말 가슴 한 가운데에 박혀있는 책이죠
지금은 대략적인 내용만 기억이 나는데
한 구절만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구절이... 몇 년 전 PDA폰을 쓸때 텍스트뷰어에 적혀있어서 더 놀랐었죠 ㅎㅎ
`나는 왜 새장에 갇힌 새가 죽는지 아네- 왜냐하면 그들처럼 나, 하늘을 맛보았기에`
sf소설이긴 하지만
정말 명작이라 추앙받는 작품을 제외하고는 이 작품을 뛰어넘는 작품을 본 적이 없어요
철학적이고 비극적이고...
요즘은 절판되서 구할 수 없다는 말도 들었는데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본거라..
미화된 추억이 사라질지라도 꼭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