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게 생긴 날부터 쓰려고했는데 차마 더러워서 안쓰려다가 밤에 센치해져서 씁니다..
방금똥누고와서 배에 똥이 없으니 음슴체로 쓰게씀다>.<
때는 바야흐로 10년전.... 초딩시절 할머니댁에서 돌아오는 길. 전라도에서 오는길이라 겁나게 막혔슴
차로 8시간은 달렸음.. 설날쯤이라 더더욱 욱욱욱욱
3일간 똥을 못쌌고 8시간동안 덜컹덜컹 달리드니만 갑자기 아픈신호가 오능겅미!!!! 아침에 말아먹은 우유가 문제였니?
이 신호는 밀린똥을 밀어버리겠다는 불도저 스타일의 긴급설사압박느낌...;;;;;
막 식은땀 계속나고 차는계속밀려서 동서울고속도로 있는 쪾에서 10분에 5m로 기어갔던것 같음
엄마 엄마 나어떡해 슈바 쥬글거가태 ㅠ.ㅠ 움마 움마 하다가 엄마가 급한마음에 신문지를깔고 봉지를 벌려놓음
나는 그상태로 설사를 싸버림.........뒷자석에서 쉬바... 언니랑동생이 보면서 헐헐 냄새나 아옼죽는다 아아 문열자 헥헥
이러고잇꼬.....울면서 똥싸는 중에 무심결에 오른쪾을 봤는데 옆 차에서 어떤 아저씨가 -o- 이표정으로 보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똥싸는거 몇명이나본거지... 엄마아빠언니나동생옆차아저씨까찌... 생중계를 마치고
내려서 xx교회쪽을 지나가던중 아빠한테 나또아파 죽을것같아진짜 내려줘해가지고 교회 2층 화장실을가려는데 다 문이잠겨서
계단에서 싸버림................................................... 다행히도 손에 휴지는있었슴........... 치우고싶었는데
엄빠한테 계단에서쌋다고 차마 말을할수가없어서 울면서 내려옴.ㅠ.ㅠ 내인생 최대의 민폐의날이였믕
그리고 그날 입고있던 청바지는 우리언니꺼였는데 언니가 집에가자마자 그바지 봉지에 싸서 버려버림. 나름
동대문에서 비싸게주고산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다쓰고나니 별거아닌 똥썰이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13년간 타던 쏘나타 1 구식 승용차에서 -> 싼타페로 변경 (그당시에는 좋은차였음)
어쩃거나 그 차는 원래 똥차였는데 나 덕분에 진짜 똥차가 되버린거임. (주인이 안에서 똥싸고 버려진 차..) 폐차당함
우리집에 새 자동차가 생겨서 기분좋지만 아직도 가족들이 니 이거 어디다 말하면 시집못간다고 협박하는 ssul임...ㅠ
다들 먼거리 다닐때는 미리미리 싸고가세요....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이런일 생길까봐 두려워서 그뒤로 나는 똥안싸면 밖에 잘 안나가는 여자가
되었고 똥미리미리 싸고다니는게 세상에서 제일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