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목표는 전국정당화
게시물ID : sisa_709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와호랑이
추천 : 0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0 06:34:58
이번 총선 아무래도 분열주의 세력들 때문에 '의석수 많은 강한 야당'이 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의 존재유무와 별개로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전국정당화입니다.

과거 경북지역에서 후보는 커녕 참관인마저 모집하기 힘들었던 민주계열 정당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도 호남 지역 0석이 기대되는 새누리당. 이런 지역주의 기반 정당에서 탈피하는 것이 김대중과 노무현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100석 정도만 확보하더라도 대구, 부산, 경남에서 총 5석 정도 의석을 낸다면 이는 엄청난 수확이 될 것입니다.현재 예상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지역 기반 정당이 아닌 민중 기반 정당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 새누리당, 국민의당(호남에 국한)의 지역 조직력은 강합니다. 선거운동 해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당해 낼 도리가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그 주축이 되는 문재인은 무슨 강력한 지역 조직같은 것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진보정당들도 공단이나 조선소를 기반으로 한 노동조합의 힘이 있고, NL들도 경기동부연합 같은게 있었는데 말이죠. 여지껏 지역 조직이 없다는 것은 문재인 및 민주당 리버럴 세력의 큰 단점이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장점임을 보여줘야 하겠습니다.

국민의당에게 호남 과반 내 줘도 됩니다. 그게 더불어민주당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전국에 걸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하면 이번 총선은 실패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