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어썰트, 던오브워 다크 크루세이드 / 소울스톰 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스팀 세일 기간에 던오브워2를 질렀습니다.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1. 지나치게 느린 게임 진행 속도
- 자원 수급속도가 느리고 레퀴지션 지점의 숫자도 적어 원하는 만큼의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 전력자원의 경우는 발전기를 3개 만땅으로 지어도 수급속도가 너무 느려 본진 업그레이드나 중보병 혹은 기갑 생산이 어려울 정돕니다.
2. 전작들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어진 유닛의 종류와 분대원 수
- 많은 유닛이 사라짐 ; 스페이스 마린을 예로 들자면, 채플린, 그레이 나이트, 휠윈드, 랜드스피더 삭제.
- 남아있는 유닛들도 분대원 수가 너무 줄어듬 ; 물량의 대명사 가드맨이 8명 뿐...
- 중화기를 사용하는 분대원의 숫자도 너무 적네요. 저같은 헤비볼터 성애자에게 데바스테이터 분대는 정말이지...
3. 타우가 사라짐
- 제 주종이 사라져서 슬퍼요... ㅠㅠ
- DLC가 있기는 하지만 타우 커맨더만 있어서 ㅠㅠ
4. 아직 재미있는 미션
- 던오브워2 오리지널과 카오스 라이징의 미션은 기존작들의 미션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오로지 스페이스 마린만 가능하단 점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미션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종합해보자면 조금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사실 '그래픽만 업그레이드 하고 전작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멀티를 할때마다 느껴집니다.
어디서 주워 듣기로 THQ가 망해서 더이상의 워해머 시리즈가 없을거라고 하던데, 너무 아쉽네요.
기존의 개발자들이 다시 의기투합 하거나 다른 회사가 계속해서 게임을 만들어 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이야기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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