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템트리와 한타 운영방법입니다.
주관이 굉장히 많이 첨부되있습니다.
-탈론이 누구요?
미드라인 말파이트를 제외한 모든 AP챔프들의 카운텁니다.
순간이동형 타겟팅 침묵스킬 목긋기(E)를 가지고 있는 전직 뒷골목 깡패죠.
-스킬은 뭐요?
녹서스식 외교(Q) - 평타 강화형 스킬입니다. 모든 평타 강화형 스킬들이 그렇듯 평Q가 되요. 이거 맞으면 피를 뚝뚝 흘리는데
이 출혈이 AD계수가 1.2라네요. 피가 아니라 영혼을 흘리는듯; 어쨌든 이거 맞으면 위치가 드러난데요.
근데 솔직히 탈론은 누커라서 스킬 쓰기 시작하면 상대를 삭제할수 있기때문에 이거 효율을 못느끼겠어요.
갈퀴손(W) - 전방으로 부채꼴 범위에 뭔 믹서기 칼날같은걸 막 날렸다가 요요마냥 돌아오는 형식이라 데미지가
2번 들어가요. 근데 템 나오기전에 그냥 쌩으로 이것만 맞으면 별로 안아픈게 함정.
목긋기(E) - 탈론이 AP카운터가 된 이유고 탈론의 심볼 스킬. 타겟팅 침묵스킬이고 즉시시전, 시전시 타겟 뒤로 순간이동하며
상대의 입을 꿰멜수 있어요. 탈론은 기본적으로 근접해야 싸울수있기때문에 보통 콤보의 시작은 이놈으로 시작하는데
AP챔피언의 경우 아봉당해서 말을 할수가 없기때문에 탈론이 실밥 풀어줄때까지 반격을 못해요. 덕분에 질질쌈.
아 물론 라이즈라던가 라이즈, 혹은 라이즈같은놈들은 괜히 콤보넣고 실밥 풀어주다가 복날 개쳐맞듯 뚜들겨 맞으니
괜히 안덤비는게 좋아요. 아무튼. 입을 꿰멘 상태에선 이후로 들어오는 데미지가 % 수치로 뻥튀기 됩니다. 물론 탈론만.
그림자 기습(R) - AD계수 0.9의 엄청난 데미지를 자랑하는 스킬. 궁극기 답게 좋은 효과가 많이 딸려있고 일단은 멋있어요.
사용하면 몸을 휠릴릭 돌리는데 여기서 실수로 뒷골목 생활하면서 모았던 믹서기 칼날을 떨어뜨립니다;; 비싼건데;;
실수로 날려먹은 칼날에 스치면 첫번째 데미지, 울면서 다시 가져오는 칼날에 스치면 두번째 데미지가 들어와요.
근데 일단 탈론은 항상 믹서기 칼날을 몸에 지니다가 궁극기 사용시 떨어뜨리는데 이게 갯수가 좀 많습니다.
세본적은 없는데 6개?정도 될거예요. 이게 좀 무거운거라서 덕분에 몸에 무게가 줄어서 이 칼날을 회수하기 전까진
이동속도가 40%씩이나 증가해요. 도주할때 마이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라인전은 어떻게해요?
미니언 막타를 먹으면 됩니다. 막타를 먹다가 W스킬을 이용해 믹서기 칼날을 뽑아다가 상대한테 던져주세요.
뒷골목 깡패처럼 매우 치사하게 싸워야됩니다. 탈론은 뒷골목에서 자랐거든요. 아 물론 너무 많이 던지면 뒷골목 그냥 지나가던
상대의 죄없는 미니언한테 불똥이 튑니다;; 그럼 점점 뒷골목에 놀러오는 상대 미니언이 사라지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상대쪽으로
라인이 끌려가죠. 깊숙한 뒷골목에서 삥 뜯어가며 깡패마냥 이름 날리며 생활하는 탈론이 점점 얕은곳으로 나와버리면
경찰이나 특수부대, 정글러등등 여러가지 위험해 처함으로 너무 많이 쓰지는 말아주세요.
견제는 레벨 3때부터 하는게 낫습니다. 개인적인 추천 스킬트리는
레벨 1때 믹서기 칼날을 몸에 지녀주시고, 레벨 2때 상대의 입을 꿰멜 실과 바늘을 구하고, 레벨3때 외교를 시작하면 됩니다.
탈론의 W스킬 믹서기 칼날은 E스킬의 추가데미지 없이, 아무런 공템없이 사용하기엔 너무나도 허약해요.
그러니 일단 레벨3까진 상대 라이너가 삥을 뜯기위해 대기하는 나에게 좀더 다가올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대기합니다.
3레벨을 찍었다. 견제는 어떻게 하느냐? 일단 삥뜯을때 비명을 지르면 주위에서 살던 주민들이 튀어나와 좀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니
E스킬을 사용해 입을 막아줍니다. 그후 돈을 뜯기위해 Q스킬로 외교를 합니다. 외교로 인해 돈을 뜯긴 상대가 이제 별일 없겠지하고
방심할 때 W스킬로 통수를 후려갈깁니다. 그럼 상대가 괜히 또 왔다가 돈 뜯기고 뒷통수 맞을까봐 패기에서 밀릴거예요.
기본적인 견제는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아; 라이즈라고 뒷골목 말고 온몸에 문신한 무서운 동네 깡패 아저씨가 있는데 그 아저씨가
카탈리스트라는 보석과 700원짜리 좀 단단해보이는 사슬조끼를 사입은 후에는 괜히 덤볐다가 앓아 누울수 있으니 함부로 덤비면 안되요.
탈론은 외교관입니다. Q스킬의 이름에 외교가 들어가죠? 녹서스 뒷골목의 외교관이라는 뜻입니다.
이랬던 그가 어쩌다가 뒤 쿠토 장군에게 눈이 뒤집혀 눌러 사는건진 모르겠습니다. 게이같은녀석.
잡소리가 많았는데, 일단은 외교관답게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면서 삥을 뜯어야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말이죠.
우리가 서있는 뒷골목의 이름은 "미드" 입니다. 이 미드의 윗쪽에 있는 뒷골목의 이름이 "탑" 입니다.
이 미드의 아랫쪽에 있는 뒷골목은 "봇"입니다. 그 외에 사라져가는 아마존같이 험해보이고 넓은 뒷골목의 이름은 "정글" 입니다.
미드 뒷골목 외에도 많은 뒷골목들이 자리잡고 있는곳이 바로 소환사의 뒷골목입니다. 누가 협곡이래? 뒷골목이지.
다시말해 우리는 우리가 서있는 미드 외에도 다른 뒷골목으로 가서 활발하게 외교를 해야 나중에 성공한 CEO가 된다는 말이죠.
미드 뒷골목에 들어온 가엾고 딱한 미니언들의 삥을 빠르게 뜯어준뒤 다른 뒷골목에 침입한 상대팀 라이너들과 외교를 하러 떠납니다.
아, 전 개인적으로 외교하러갈땐 조금 더 빠른 접촉을 위해 "기동력의 장화"를 추천드립니다.
뒷골목 생활은 많이 하다보면 느낌이 오고, 저는 대략적인 생활방침만 일러드릴 뿐이니 이것이 절대적이다 라는것은 아니예요.
단, 다른 뒷골목과의 외교는 성공한 CEO로써 책을 출간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행동입니다.
-상점에서 뭘 사입어야 뒷골목대장 소리를 듣나요?
여기저기 외교하러 다녀야 하니 일단 신발을 신으시고, 물집을 대비하여 빨간약 3개를 삽니다.
뒷골목에 놀러오는 아이들을 상대할만 하다 하면 두드려 패기위해 야만의 몽둥이를,
이놈들의 기가 좀 세다 싶으면 시각적인 위협을 위하여 도란의 검을 최대 두개까지만 가져옵니다.
- 도란의 검 두개를 샀을경우, 위협은 충분하니 다음엔 반드시 몽둥이를 가져와서 신나게 패줍니다.
이후에 삥뜯느라 체력이 고갈된 육체를 위하여 몸에 영양분을 가져다 줄 흡혈의 낫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이 몽둥이를 칼로 잘 깍아서 요우무의 유령검으로 진화시켜줍니다.
이제 내가 살고있는 뒷골목의 점령은 끝났습니다. 바깥세상엔 더 강한 상대들이 많을것이니, 그땐 삥 뜯는게 아니라 목을 따고 주머니를
뒤지기 위하여 BF대검을 구입해줍니다. 그리고 합성비로 900원을 모은 뒤, 흡혈의 낫을 BF대검에 가져다 대면..
오잉!? BF 대검의 모습이 이상하다!
짜잔! BF대검 은(는) 피바라기 로 진화했습니다!
여기까진 뒷골목 생활 좀 해보신분이라면 요우무를 제외한 템 트리가 익숙하실겁니다.
근데 여기부터가 좀 다르네요?
외교를 위해 팔을 휘두르다보면 근력이 딸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하죠. 순간적으로 근력을 폭발시켜주는 광휘의 검을 구입해주세요.
그리고나서, 바깥세상에 나와보면 반항하는 녀석들이 좀 있는데 이놈들을 두드려 패기위해 탐식의 망치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돈을 열심히 모아다가 이 두개를 융합시키면, 뭔가 노란 칼같은걸 빠뜨린거 같지만 이 두개를 융합시키면 놀랍게도 세개의 그림이
그려져있는 피라미드가 만들어집니다. 왜 이게 만들어진건지는 모르는데 어쨌든 피라미드는 보기에도 멋있고 소장가치가 충분하므로 가방에 꼭 넣어둡니다. 아마 피라미드 분석가한테 감정 맡기면 삼위일체 라고 할거예요.
피라미드를 만든 이후, 이제 세상이 나의 존재를 알게되었으니 멋진 정장을 차려입기 위해 워모그의 갑옷을 구입해주면 됩니다.
요약
: 똥신3포 > (필요에 따라)도란2개 > 야만의 몽둥이 > 흡낫 > 요우무 > BF > 피바라기 > 삼위일체 > 워모그
: 똥신은 상황에 맞춰 라인전 할땐 로밍을 위해 기동신, 한타땐 헤르메스로 교체.
: 템창이 한칸이 빕니다. 상황에 알맞는 아이템을 찾아 빈 칸에 넣으시오.
-한타땐 뭐해요?
이제 지쳐서 돌려말하는거 귀찮아졌어요. 그냥 상대 원딜 자르는걸 우선으로 하다가 여의치 않을경우 누커를 자르면 되는데
그딴거 없고 제 탈론은 딜탱이니 원딜 자르러가세요. 워모그덕분에 원딜 자르고 어그로 끌려도 안죽어요. 심지어 피바라기 흡혈덕에
피까지 차오르기 때문에 한타 끝날때까지 능력에 따라 안죽을수도 있고, 다 죽고 혼자 살수도 있습니다.
- 마치며.
이런 글 처음 써보는데. 좀 힘드네요. 인벤 공략만 참고할 경우 제 아이템 빌드는 전혀 이해할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런 빌드를 쓰게 된 계기는 간단하네요.
원딜 자르고 죽는게 싫었습니다. 궁 써도 오라클 하나 있으면 1인분도 못해보고 죽는게 싫었어요.
어차피 탈론의 역할은 원딜이나 누커의 삭제입니다. 그런데 이놈들이 우르곳, 라이즈가 아닌이상 종잇장에 불과하기때문에
구지 이녀석들 자르자고 피바라기 3개 사서 스킬 다 돌리기도 전에 죽이는것은 AD의 낭비가 좀 크죠.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딜탱스럽게 가는겁니다. 종이를 자르는데 쓸 가위는 적당히 녹이 슬지 않은정도도 충분하죠.
종이 한장을 자르기 위해서 집에 있는 가위 내버려두고 새 가위를 사다 쓰는건 돈이 아깝습니다.
원딜을 자르기 위한 최소한의 공격력만 가지고, 원딜을 자른 후에도 공격을 버텨가며 한타에 기여하기 위해 나머지는 탱템을 두릅니다.
여기서 원딜을 자르기 위한 최소한의 아이템이란, 요우무 피바라기 삼위일체 입니다.
물론 삼위일체의 경우 구지 원딜을 자르는데만 쓰는것이 아니라 적절한 체력으로 조금 더 버텨보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여기에 신발을 더하면 총 4개의 아이템칸이 소모되는데 나머지 두개를 체력과 물마방으로 투자하는겁니다.
그런데 저는 일단 5번째는 워모그로 정했고 6번째는 상대 캐리가 AD인지 AP인지를 구분하여 그때그때 맞게 삽니다.
물론 모두 적당하다면 수호천사를 끼면 되겠죠.
글재주가 없어서 태클이나 질문이 날아올게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만은..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