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뭐 축구라면 이거저거 다 보는사람입니다..
우리나라축구를 위해서라면 우리나라리그를 보아야한다?
나 역시 모팀 팬이긴하지만,
난 우리팀의 팬이지, 리그의 팬이 아닙니다
또 여기 리그의 다른팀에 좋아하는 선수도 있으니 그 선수들도 응원을 하는거지만
그건 EPL과 세리에를 볼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대표를 위해서 리그를 응원해야한다'가 아니라
리그를 키우는 방법은 클럽들이 자기팀의 팬을 많이 유입시키고 난 후에
그 팀의 팬의 총합이 많아야 리그가 커지는거죠
서포터도 아닌 의미없는 중립팬의 양성이 리그에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절대 아니라고봅니다.. 그런식의 접근은 리그에 대한 흥미도 스토리도 못이끌어냅니다
게다가 국가대표를 위해 의무감? 스포츠에 의무감을 집어넣는것도 굉장히 부정적이에요
ㅋ리그에는 한국선수만 뛰고있는것도 아니고, 다른나라리그에 한국선수가 안뛰는것도 아닙니다
사실상 한국에서 벌어지긴하지만 각 기업들의 자본이 투입되고 다양한 국적의 선수가 활약을하는 리그에요, 단지 한국선수가 많을뿐이지..
J2리그도 한국선수는 많으니 어느 의무감을 갖고 시청을 하거나, ㅋ리그에 브라질선수가 많으니 브라질국가대표를 응원해야하는 그런 이유가 없는것처럼
같은 잣대를 가져야죠
국가대표를 위해 우리 리그를 키워야한다면 그 논리는 반드시 다른 스포츠에도 적용되어야합니다
야구 배구뿐만 아니라 우리 핸드볼리그와 우리 여자핸드볼리그, 우리 베드민턴대회와 우리 사격대회, 우리 유도대회 등등
하지만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테니스에다가 국제대회를 위해 우리나라 대회를 의무감을 갖고 시청해야한다는 소리는 안하죠
스포츠는 어디까지나 본인에게 맡겨야지, 의무감을 갖고 접근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근거없는 악의적인 비난과 비방, 불신은 근절해야죠
하지만 그건 의무감을 갖고 시청하라는것과는 전혀 다른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촹기리만화 그냥 스크롤만 내리며 보는 편인데 저 편은 굉장히 유익하더라고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사람에게 자기팀은 FC국대입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사람이 서울+부산+수원+전북+안양+부천+경찰청+강릉시청등등등의 총합의 팬이 될 이유는 없다고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