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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70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이짱리턴즈
추천 : 5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2 04: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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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겁한 쫄보에 글솜씨도 없어서.. 지금껏 다물고 있었고
이런 글을 쓰면서도 논리적으로 반대편 분들과 댓글로 논쟁을 잘 펼쳐나갈 자신이 없기에
찌질하게 베스트금지 걸어놓고 이런 글을 쓰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진 응어리 한번은 풀어야겠기에
이런 뻘글을 남깁니다...

저 또한 문재인 후보의 올곧은 성품과 정의로운 모습을 쭉 지켜봐왔기 때문에 이번 대선만큼은 정말로 큰 기대를 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물론 문재인 후보의 다른 정책들,  칠흑과도 같은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다시 빛을 비춰줄 그러한 정책들에 대해 많은 희망을 품으면서요.
그러나 단 하나의 공약 때문에 쌓아왔던 모든게 물거품이 될 판이잖아요.
정말 다른건 다 좋은데,
딱 하나 때문에 개판이 나게 생겼는데 어떻게 반발을 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공약 하나만으로 후보를 비방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훌륭한 공약과 정책을 지켜내기 위해 비판하고, 수정을 요구하는것입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의 다른 올바른 정책과 공약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실수를 바로잡을것을 요청하고, 비판하고, 또 오늘같은 날은 새벽에 잠못 이루며 기도를 했음에도
사실상 기정사실화 된 여성 할당제는 99% 내 인생을 부숴버릴게 확실해졌죠.

현재 취업 문제에 직면한 채 달랑달랑한 모가지를 간신히 붙들고 있는 제 입장에선, 그리고 비슷한 다른 취준생 청년 남성들 입장에선
그 어느 정책과 어느 공약과 어느 미래보다도 이번 논란이 중대한 문제입니다.
인생이 걸려있단 말입니다.

물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고용 기회 자체를 증대시켜
여성 할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자체를 더욱 창출하여 결론적으로 모든 청년 남녀를 에게 혜택이 주어질 것이다. 라는 거시주의적 관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정책이 사기업의 끈질긴 견제와 방해공작에 의해 지연될 것은 뻔할 뻔자고,
당장 일자리가 급한 청년들에겐 그저 희망고문일 수밖에 없는데,
여성 할당제로 인해 희망조차도 잃어 고문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되고 마는거죠.
물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분들에겐 길게 볼수록 희망이 될수 있지만,
당장 취준 때려치고 라면집을 차려야 하나 고민하는 제겐, 현 상황이 너무나도 급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더 통탄할수밖에 없는 사실은..
대안으로서 택할 수 있을만한 지도자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결국 오늘 어떤 글에서 본 것 처럼.
2,30대 남자만 x되느냐, 그냥 다같이 x되느냐 둘중 하나의 선택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그간 박근혜와 최순실을 끄집어내리기 위해 광화문에서 촛불을 나누고
서로 어깨동무하고 힘차게 적폐 타도를  부르짖으며 힘겹게 싸워왔지만,
솔직히 이번엔 자신이 없네요. 어떻게 싸워야하고 또 어떻게 견뎌야 할지 도저히 가닥이 안 잡힙니다.

다가오는 대선이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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