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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취미물품을 버린 아내가 이혼당함.
게시물ID : humorbest_709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디올러스
추천 : 169
조회수 : 15253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09 10:59: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09 10:38:42
출처(일본어)
http://komachi.yomiuri.co.jp/t/2013/0705/603679.htm

원문번역.

제목.
남편한테 이혼하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30대 후반이고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은 3살 연상이고, 11살의 아들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 남편이 이혼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남편의 취미인 애니상품이나 블루레이를 버렸기 때문이라는 것 같습니다.
버린 이유를 말하자면, 이전에 남편이 페트병 음료가 들은 상자를 몇개나 집에 가지고 돌아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편의점 이벤트 때문에 샀다고 한 것입니다.
병 수로 보아 1만엔(한화로 약 11만5천원)을 가볍게 넘어설 양이어서 불만을 말했지만, "내 용돈과 저금 범위에서 하고 있어. 뭐라고 하지 마."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화가 나서 남편에게 "앞으로 남편의 식비나 생활비를 용돈과 저금에서 해결하라" 라고 말했고, 그 이후로 남편의 식사를 포함한 가사를 거부하니, 다음 달 이후의 월급 입금처를 바꾸고, 가족통장도 어느틈인가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앞으로는 내가 월급을 관리한다. 필요한 생활비를 가계부에 적어서 매월 제출하도록."이라고 말해서, 저항했지만 저의 가사포기의 증거가 어쩌구저쩌구 해서 제 부모님에게 일러바친 남편의 책략에 져서,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이후로 열심히 견뎌 왔습니다만, 드디어 인내심의 한계가 와서 남편의 방에 들어가사ㅓ 애니상품과 블루레이를 버렸습니다. 화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더 소중한 것을 알아차려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남편은 쓰레기장에 모처럼 버린 쓰레기를 주우러 갔습니다. 그럴 줄 알고 정성들여 가위로 조각조각내거나 상처를 내 놓은 쓰레기를 집에 가지고 돌아와 방에 틀어박혔습니다.
유치하고 부끄러운 취미에서 졸업한 기념으로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지만 몇 번을 불러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남편이 "이혼하자. 지금 당장이라도 나가 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들은 남편을 따라가겠다고 말합니다.
이혼하고 싶지 않습니다. 애초에 남편의 취미 때문인데 어째서 제가 쫓겨나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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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 글을 올린 아내가 비난의 집중폭격을 맞습니다
그냥 이혼하자고만 한 남편이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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