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 이번 <킹스맨 : 골든서클>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 리뷰가 이번 사태를 종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만일 ‘포피’를일부러 그렇게 무능하게 만든 것이 감독의 의도였다면?
미국의 첩보요원과 영국의 첩보요원. 심지어 해리까지도 겉에서 노는 것 같은 느낌을 준 게 의도였다면?
이와 같은 생각을 정리하면서 영화를 본다면,
<킹스맨 : 골든서클>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당>이라는 영상을 통해
‘매튜 본 감독은 어떤 현상을 비틀고 비판적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라는 평을 남기는 것을 봤습니다.
이 때 저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경우에는 영국 상류층과 하류층의 대결 구도에서 '하류층'의 승리를 보여줬고
여기에 전통과 IT라는 현대의 산물이 맞대결을 보여준 영화가 바로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였습니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역시 마찬가집니다.
엑스맨 시리즈 자체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콘텐츠이기에
매튜 본 감독은 이 영화 속에서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그러한 색을 더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이처럼 매튜 본 감독은 자신이 참여한 작품 속에 ‘선명한 메시지’와 ‘구도’를 남기기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킹스맨 : 골든 서클>은 어떠할까?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포피’는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풍자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 예상엔 매튜 본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나르코스>를 통해
이번 <킹스맨 : 골든 서클>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마약과 카르텔들을 비판하고 또 이를 바라보며 대응책을 펼친
미국이란 나라의 정책을 비꼬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2017년 기준으로 약 6만 명이 마약으로 인해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약물 외에 '마약'에 의해, '마약'과 연관돼어 죽은 사람까지 나열을 한다면 수십만명에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할리우드는 90년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마약’이 등장하는 콘텐츠가
굉장히 많이 등장을 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시카리오> 월스트리트의 탐욕을 마약중독과 함께 보여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화학 선생님이 마약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은 <브레이킹 배드> 마약왕 파플로 에스코바르의 일대기를 다룬 <나르코스> 그리고 지금 리뷰를 남기는 <킹스맨 : 골든 서클>
사실 마약은 서구사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정치인의 아들, 연예인, 심지어 일반인들의 마약중독에 관한 기사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약은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를 앓고 있는 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킹스맨 : 골든 서클>에서도 ‘포피’라는 마약왕을 선두에 내세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매튜 본 감독은 ‘포피’를 잔인함만을 가진,
대응책 같은 건 생각조차 하지 않는 허술하고 나약한 마약왕으로 만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나르코스>를 보면
실제 존재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마약왕은 굉장히 잔인하고 포악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료, 가족, 자신이 빚을 진 사람들, 그리고 하층민들에게 너무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즌 1을 보고 있자면 그의 인간적인 이면 때문에
그를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장면이 종종 나오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매튜 본 감독은 이러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영웅시 되는 거나 의협처럼 보이게 되는 걸 그리 썩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매튜 본 감독은 마약을 만들고 마약을 사람들에게 판매함으로서 2017년도 기준으로 한 해애 6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죽게 만드는 암적인 존재일 뿐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나르코스>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보여준 인간적인 모습은
사람들의 시체와 피를 밟고 올라간 자의 여유일 뿐이라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킹스맨 : 골든 서클>에서
잔인하고 사랑스러운, 하지만 마약왕으로서는 0점을 주고 싶은 ‘포피’라는 인물을 만들어버림으로서
<나르코스>를 보며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조금이라도 우상시 했던 사람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이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허무한 결말을 통해 '악당이라는 건 별 게 없다. 자업자득을 가진 인물들일 뿐'이다.
이런 것도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 골든 서클>을 통해
“마약왕? 마약? 그건 증오의 대상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마약으로 죽는다. 그리고 그 마약에 연관된 사람까지 포함하면 수십만 명이 마약 때문에 죽는다. 그럼 마약을 하는 사람이 나쁠까? 아니면 마약을 만드는 사람이 나쁠까?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멋있다고? 마초스럽다고? 웃기지마라. 그들은 스튜핏일 뿐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가진 당신도 스튜핏이다.” 라는 메시지를 말하고 싶었고 그 메시지가 <킹스맨 : 골든 서클>에 나왔다고 추정합니다.
그의 이러한 메시지는 대통령 옆에서 보좌를 하던 여성 정치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말합니다.
“치료를 목적으로 마약을 쓰는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마약을 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도 다 죽어야 한다는 겁니까?”
그럼 여기서 질문이 생길 것 같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제목을 ‘매튜 본이 사랑한 남자로 논란을 종결시키다.’로 만들었는가?
킹스맨의 시작을 알렸던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가 2015년 2월 11일 개봉을 하고
반년이 지난 8월 28일.
넷플릭스는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전기를 다룬 드라마 <나르코스>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추측컨대
(1) 매튜 본 감독이 1편의 성공으로 2편을 염두 하던 당시, 마약의 심각성을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나르코스>를 보게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2) <나르코스>를 보면서 킹스맨 두 번재 영화에서
‘마약’을 소재로 한 스토리를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3) 제작사가 <나르코스>를 보고 소스를 던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결론) <나르코스>라는 미국 드라마와 <킹스맨 : 골든 서클>의 연결점을 위해
페드로 파스칼이란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킹스맨 : 골든 서클>에는 눈에 잘 띠는 남자가 하나 있습니다.
그는 바로, 페드로 파스칼입니다.
수컷냄새 풀풀 풍기는 매력적인 카우보이로 나온 페드로 파스칼은
<킹스맨 : 골든서클>에서 ‘위스키 요원’ 역할로 나온 배우입니다.
사실 그가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던 때는 2013년 <왕좌의 게임 시즌4>에서 '오베린' 역할을 맡았던 때입니다.
그리고 여러 영화, 드라마에 출연을 하다가
2년 뒤,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나르코스>에서
콜롬비아에서 일하는 미국의 마약단속국 DEA 요원 ‘하비에르 페냐’역할을 맡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그런 그가 <킹스맨 ; 골든 서클>에서 마약을 싫어하는 스테이츠맨 요원 ‘위스키’로 나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였을까?
드라마, 영화에 배우를 캐스팅함에 있어 기존에 보여준 연기를 참조하거나
배우가 가진 이미지를 차용하여 캐스팅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연결고리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영화를 보고 나온 뒤, 머릿속에 가장 많이 남아있던 인물.
가장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이 ‘위스키’였습니다.
페드로 파스칼이라는 배우가 보여준 ‘위스키’라는 인물은
정말 이름처럼 뒤끝 없는 깔끔한 목넘김을 보여준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킹스맨 : 골든 서클> 출연 캐릭터 중 가장 큰 매력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예고편에서 출연 배우 소개를 할 때 ‘페드로 파스칼’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공식 예고편에만 해당합니다.
하지만 재밌게도 예고편에서 배우들의 이름이 나오기 전과 후를 장식하는 캐릭터가 '위스키'
바로 ‘페드로 파스칼’입니다.
(1분 26초 참조)
(1분 12초 참조)
그런데 이런 모습은 출연을 숨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왜 자꾸 그를 보여주고 싶어 안달난 것 같은 모습을 보일까요?
개인적으로 매튜 본 감독이 그를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스토리, 이와 같은 예고편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킹스맨 : 골든 서클>에는
페드로 파스칼이라는 배우가 과거에 보여줬던,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린 역으로 보여준 그의 카리스마와 액션
<나르코스>에서 페냐 역으로 보여준 그의 인간적인 모습과 요원으로서의 냉정함
이런 모습이 매우 잘 나타나 있습니다.
강력한 스포일러입니다.
<킹스맨 : 골든 서클>에서의 ‘위스키’는 마약을 싫어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17세 때 사랑했던 여인을 마약 중독자들에게 허망하게 잃게 된 뒤로
마약에 대해 혐오를 갖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나르코스>에서도 이런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 ‘페냐’는 일단 마약단속국 요원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마약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페냐’는 정보원들과 사랑을 나누는 인물로 그려져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사랑을 밑바탕으로 하여 정보원들을 안전을 지켜주고 때에 따라서는
제3국으로 망명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페냐’는 <나르코스>라는 드라마.
아니 당시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잡기 위해 움직인 요원들 중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제일 인간적이고, 제일 감성적이며, 제일 마약을 싫어하는 인물로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물 설정은 <킹스맨 : 골든 서클> 속 위스키와 매우 흡사합니다.
17살, 사랑하는 여인이 마약중독자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그래서 마약을 혐오하는 모습
그녀를 나이가 먹은 현재까지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마음 한켠에 순정을 지니고 살아가는 상처받은 수컷의 모습
<나르코스> 속 페냐 요원과 <킹스맨 : 골든 서클> 속 위스키 요원은 너무 많은 부분이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영화 속에서 흔히 말해
‘멋있는’, ‘대단한’, ‘화려한’ 모습은 모두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 ‘위스키’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나르코스>와 <킹스맨 : 골든 서클> 속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 두 인물은
1. 특수요원 (=공무원) 2. 국가의 정책에 동조 3.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약으로 인해 세상을 등졌다 4. 인간미, 특히 사랑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 5. 상처 입은 수컷냄새가 강하다
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요 소품도 똑같습니다.
바로 ‘마약’입니다.
여기에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자신을 위한 5성급 감옥. 요새를 만듭니다.
그런데 <킹스맨 : 골든 서클> 속 ‘포피’역시 오래된 유적지 안에 자신의 추억을 넣은
아담한 요새를 만들어 놓습니다.
(지금은 폐허가 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세운 자신의 감옥)
(<킹스맨 : 골든 서클> 속 '포피'가 만든 자신의 요새)
핵심적인 소품과 인물이 보여주는 성향이 매우 흡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르코스>가 <킹스맨 : 골든 서클>의 제작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 리뷰에서 신나게 비판했던 본진 털리는 장면을 기억하시는지요?
물론 아무도 안 보셔서 모르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부분이
<킹스맨 : 골든 서클>에서 매튜 본 감독의 메시지가 가장 크게 담긴 핵심장면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스토리와 개연성만을 바라본다면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지금까지 말씀드린 부분을 곱씹으며 이 장면을 다시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매튜 본 감독이 <킹스맨 : 골든 서클>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지려 하는지가 보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 골든 서클> 속 ‘포피’라는 어설픈 사이코 패스 마약왕을 통해
<나르코스>에 나오는 실제 사이코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비판하고 풍자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마약’과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을 ‘혐오’해야 한다고 밝히는 영화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 매튜 본 감독이 이와 같은 스토리를 더욱 더 적극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나르코스>에서 DEA 요원으로 출연한 페드로 파스칼을
미국의 첩보요원 ‘위스키’로 캐스팅한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고는 혹시 몰라 메인 예고편에 이름을 넣지 않는 대신
멋진 장면을 많이 삽입함으로서 그가 누군지 찾아보게 만드는 치밀함도 보였다 생각합니다.
(이 포스터에도 '위스키'의 몸체 반 만 삽입돼 있을 뿐, 이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킹스맨 : 골든 서클>을 통해
‘마약왕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우러러 볼 대상이 아니라 멍청한 사회악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들은 잔인무도하며 법과 도덕적 규범을 자신의 잣대에 맞춰 해석하는 인간들이다.’
라는 메시지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매튜 본 감독은 마지막 반전을 통해
"<킹스맨 : 골든 서클>에서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 ‘위스키’는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살아왔다."
"마약을 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마약’과 ‘마약을 만들고 운반하는 사람들’을 비난해야 한다"
라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마약을 한 사람들은
호기심에 의한 중독,
타인에 의한 중독,
사회의 부조리에 의한 중독,
거기에 치료 목적도 들어있기에
‘마약’이라는 원초적인 물질을 배척하는 것이 옳다 혹은 마약을 악용하는 사람이 나쁘다 라는 것을
매튜 본 감독은 관객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해 ‘포피’, ‘에그시’, ‘해리’ 등의 인물들이 매력발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허나 매튜 본 감독은 3편 제작을 염두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킹스맨’이라는 조직원들 역시도 감정과 환경에 의해
끝없이 실수하는 인간으로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비밀조직 ‘스테이츠맨’이 그런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최점단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내부 스파이’를 가려내지 못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래서 1편에서 ‘킹스맨’이 보여줬던 실수를 2편에서는 ‘스테이츠맨’에게 부여하면서
조직의 내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중요성은 이미 그가 제작했던 <X-Man : 퍼스트 클래스>를 통해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 시기에 CIA와 미국 제국주의 때문에 마이애미에 마약이 침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미국은 마약바다가 되버리고 말았죠.
그 일을 진행한 사람이 바로
얼마 전 톰 크루즈가 출연한 <아메리칸 메이드> 속 '배리 씰' 이라는 인물입니다.
천재 비행사였던 그가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사주를 반 강제적으로 받아
마이애미에 항공기로 마약을 날라 본격적으로 미국 본토에 마약이 침투하게 만든 인물입니다.
덕분에 현재 미국은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게 됐죠.
이처럼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 골든 서클>을 통해 마약과 마약 상인, 그리고 미국 사회까지 이야기하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정리하면서 리뷰 마치고자 합니다.
아!! 참고로 저는 3편에서 마크 스트롱이 연기한 ‘멀린’은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뢰가 폭파 장면을 자세히 보면 커다란 몸통이 앞으로 날아가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3편에서 그도 살아 돌아올 거 같다고 봅니다.
3편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는 없다고 했으니
기존에 나온 모든 요원이 총출동하는 영화를 만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멀린’은 두 다리, 혹은 한 쪽 다리만 잘린 채로 나오겠죠.
<엑스맨>의 ‘자비에르 교수’를 오마주 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킹스맨 : 골든 서클> 초반에 사망했다고 추정되는
여자 에이전트 ‘록시’가 마치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미스틱’처럼 붙어있을 거라는 것도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