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놈의 목이 떨어져 나갔네.
나는 얼른 목을 찾아 끼우고자 허우적 걸어다녔네.
라는 글과 그림을 일기에 적은 기억이 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진짜 필요했던 목은"
이미 내가 갖고 있더라고.
![이별,깨달음(8).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9494779affd6e426e314d3c99e5b81e1cb67744__mn82126__w960__h720__f148832__Ym201607.jpg)
"자 이제 제대로 한번 걸어볼까?"
처음 이별을 경험하고 뭔지도 모를 벙찜 + 상실감 + 죄책감 + 원망 등의 감정에 뒤섞여서
얼른 누굴 만나려고 여기저기 팔아본적 없는 발품을 판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내 모습이 우스워 일기에 그림(위 첫번째 그림)을 그린적이 있어요.
근데 1년 조금 지나 다시 생각해보니까.
정말 중요한건 나.
나부터 구나. 라는걸 알고는 그려본 만화(?) 입니다!
마지막 대사가 좀 오그라드네욜ㄹㅇㅈㅁㅇㄹ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