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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철들게 한 아이들 .....
게시물ID : humordata_70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悲愛
추천 : 1
조회수 : 45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4/01/19 17:46:25
~~ 나를 철들게 한 아이들 ~~ 혼자 가만히 앉아있으면 나의 기억속에
아련히 떠오르는 꼬마 친구들이 있다 ... 그 친구들을 우리가 바라보면 이해할수 없는 행동과 언어들로 여럿이 함께 보다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랍니다... 우연한 기회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어린이집을 방문했을때 우리 주위에 사는 아이들과 너무나 다른모습가진 그 어린 친구들을 보았을때 선뜻 가까이 다가서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아이들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라 얼굴의 모습에서는 강한 인상을 주었고 행동에서는 불편한 몸을 바라볼때 나의 가슴 깊은곳에서 찡한 눈물이 눈가에 맺히기도 했었는데... 처음에 그 아이들의 손길이 나의 몸에 닿았을때 얼마나 놀랐는지... 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하루..이틀..사흘... 세월은 흘러 이젠 그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럽고 이쁘기만 하다... 그 아이들과 함께함으로써 나 자신과 내 가족만 알던 내가 여럿이 함께란 단어와 나의 입장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서 배려하는것을 배웠고... 어떤 사물을 바라볼때 하나만 느끼던 감정이 이젠 셋..넷을 느낄정도의 감사하는 마음과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철없던 내가 이렇게 철이 들어가고 있는것은 많은 꿈은 없어도 몸과 마음의 건강하나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 아이들을 만남으로 이만큼의 성숙한 내가 만들어진것 같다... 그 아이들과 인연이 닿은후로 난 이렇게 생각한다... 장애를 가진 그 아이들이 나를 철들게한 스승이라구... 비록 마음과 몸이 불편한 친구들의 작은 걸음이지만 한걸음씩 옮길때마다 가량비에 옷자락 적시는 것처럼 많은 발전 있으리라 믿구... 언제나 해맑은 웃음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래... 꿈나무 친구들아 !! 나를 철들게 해줘서 고마워 ^*^ 2003년 2월 어느날 햇살이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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