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페이스북을 하다가..
2013년 5월 여행에 찍혔던 식빵들(?)의 사진이 보여서 살포시 올려봅니다.
화개장터에서 든든한 점심을 먹고 향한 쌍계사!
오후 4시 즈음... 아직 포근한 그 때!
낮 동안 따끈따끈해진 기왓장에서 굽히고 있는(?) 두 마리의 식빵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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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다 불가마에 지지러 온 두 연인처럼 기왓장에서 꾸벅꾸벅 졸더라구요ㅡ
그리고 밑에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두 번째 아해는 다리가 불편한가 걱정되서 바라봤는데...
전혀 불편한 게 아니고 졸려서 다리에 힘이 풀리고 있더라구요..ㅎㅎ
(버스 서서 탔다가 졸아서 넘어질 뻔 한 게 떠올랐어요ㅡ)
그런데 사진을 찍으러 다가가자 한 마리는 그냥 가버리고..ㅠ.ㅠ
낮잠 방해해서 미안해...
걔 중에 더 졸려서인지... 도망 안 간 한 마리는 가까이서 촬영!
그런데 좀 더 있다가 도망갔던 아해도 다시 와서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꾸벅꾸벅 식빵을 굽더군요...
그냥 왠지.. 절이라서 더 그런가.. 냥이들이 더 여유로워 보이기도 하고..
고즈녁한 경내에 애들이 꾸벅꾸벅 조는게 이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ㅡ^*
다들 얘네처럼 약간 졸리지만 여유로운 토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