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조유영이 은지원을 배신하고 이은결을 선택한 이유는
데스매치에서 뒷통수를 때리는 배신을 했느냐에 은지원 탈락자 지목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 명분이 공감가지 않는다는것이다.
"만약 그렇게 지원 오빠를 탈락시킬 생각이었다면, 은결 오빠도 데스매치에 갈 생각을 했었어야 했다고 봐요. 가서 이기면 되는 거니까. 그런데 우리 팀이 탈락자를 선정할 때 계속 지원 오빠 옆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배신 안 한 척하더라고요. 사실 그 때 반감이 생겼어요. 그것도 결정적있어요."
쪽지에 은지원이 자신을 찍을거고 데스매치를 생각하고 있다는 말과는 달리 이은결은 인터뷰에서 은지원은 임윤선을 찍을거고 따라서 나는 안전하다라고 말한다. 즉 은지원이 찍는것은 자신이 아닌 임윤선 이라고 그게 자신의 본심이며 자신이 스파이인걸 숨기면 자신은 살아남을거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모습이 조유영에게는 안좋게 비쳤다. 마치 어깨동무를 하고 배신을 안한척 하는 그 모습이...
쪽지에는 데스매치 가겠다고 써놨지만 실제로는 데스매치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인게 반감을 산것이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조유영이 이은결보다 은지원에 더 호감을 가져 은지원을 도와줬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유영은 "게임 내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지원 오빠는 다혜 언니와 같이 게임 내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였어요."
"1화에서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지원 오빠(수달)가 숲으로 가도 되는데 같은 편이라고 제(악어)가 있는 강으로 왔어요. 저한테 잡아먹히려고요. 그전에 약속한 것에 대해 신의를 지킨 거예요. 그리고 3화에서는 방송 보신대로 끝까지 저랑 다혜 언니를 챙겨주려고 했고요. 방송에 안 나갔는데 저랑 다혜 언니를 불러서 '뭐 냈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돕겠다고. 제 입장에서는 고마울 수 밖에 없는 사람이죠."
조유영은 확실히 은지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게임외적인 호감이 아니라 게임내에서 보여준 행동에 따라 생기는 엄연한 게임내적인 호감이다. 1화에서 은지원은 신의를 지켰고 3화에서도 왕따가 된 조유영 이다혜에게 "뭐냈냐" 라며 둘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건 충분히 조유영에게 은지원이 신뢰가 가는 사람이라는걸 고마운 사람이라는걸 어필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