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위해 공부를 하다가 수시에 바람이 들어서 2학기 수시에 4군대를 쓰고난뒤 수시에 올인하게되어...
적성검사니 심층면접이니 준비만 하느라 수능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_-;; 도서관가서 매일 수학채만 피다가 적성검사 문제지만 열나게 풀고... 좀 후회가 되긴하나 그때는 나름대로 잘 풀려서 수시에 붙을것이다 생각했었습니다..)
마지막 동국대심층면접만 보면(이것도 준비했는데 준비한 문제가 나왔더라구요) 수시 시험일정은 다 끝난거라서 직업탐구영역을 그 뒤로 계속 공부했습니다(탐구과목에서 실업계학생들은 직업탐구(직탐)라는 과목을 보게됩니다) 그때가 11월이 다됬는데 수학영어를 붙잡고 어찌할수있는게 아닐듯 하고 홍익대 수시에서 최저학력이 1과목 이상 1등급이내라서 못해도 이것만은 충족시키고자 하여...
현재 상황은 수능점수도 시원찮게 나왔고,,,, 수시도 다 떨어진 상태 입니다... 혼자 나름데로 재수를해볼까 생각중이였는데 쌍둥이 동생놈이 재수를 하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렷나봅니다... 이마당에 같이 재수를 하면 부모님입장에서 한놈만 해주면 학원이라도 하나보낼꺼 두개보낼수 있지만 두놈시키면 그게 아니니까... 어디 원서 넣어보자니 써도 힘든대학이 대부분이고(제가 수리가형을 본지라 상위권대학은 가형을 보지만 중상위원대학부터는 대부분 가/나를 같이 보더라구요... 그리고 점수도 거의 최하로 나와서,,,) 그러다고 재수를 하자니 집안에서 기분좋아할리는 없고,,,(어머니께선 일단 어디든 들어가라 하십니다)...
생각중인것이 설계사무소에 취직해서 1년 일하고 제 돈으로 재수비용을 대서 뒤에 1년 공부해서 가거나 (제가 학교를 일찍들어와서 이렇게 가도 남들 재수해서 가는거랑 나이가 같거든요) 아님취업자전형을 해서 대학에 가는 방법 그러니까 이 취업해서 다음을 바라보는 것과 아님 정말 재 맘에도 없던 대학에 써서 다니거나.... 뭐 충분히 상향지원하여 국립대지원도 가능하나 이것도 분명하게 갈수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거라서...
그렇다고 지금 학교에 취업자리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_-;;;....
뭐 알바를 해서 돈을 버는방법도 있기야 하지만 일을 배운다는 측면에서 돈을 덜 받더라도 설계사무소에 취직해서 앞으로 제가 가고자하는 분야인 건축분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싶은 마음에 알바는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뮈 위에 제가 써놓은 여러 방법들을 실행에 옮기면 못할것도 없지만 취업같은 경우는 자리가 나지않으면 고졸로서 어디 명함도 내밀기 힘들고 또 학교에서 자리가 나는 방법외엔 방법이 없고 시간이 지나길 바랄 뿐인데요.... 저 나름대로 저에게 자신있고 요즘 모 광고처럼 나 자신을 좋아한다 생각하며 뭐든 할수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처럼 제가 스스로 할수있는 일이 없고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현재 저의 무능력함에 굳건했던 저의 자아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네요... 수험생들 다들 느끼고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