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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써 이번여행에서 정말로 부러웠던점
게시물ID : lovestory_71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yebrowMoon
추천 : 5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26 09:01:42
안녕하세요 저는 현제 지체6급을 가진 장애인입니다

얼마전 저는 오사카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곳의 교통수단을 이용하고나서 정말로 부러웠던 점들을 써보려구 합니다.

이 글이 좋은글 게시판에 부디 어울리기를 고대하며 시작할게요^^

일본에 처음가서 음 역시 선진국이다 라고 느낀점은

모든 신호등에 시각장애인등을 위한 소음(삐이 삐이)장치가 있었다는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장치가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시내권이 아닌 약간은 외솔진 곳을 가더라도 어김없이 존재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러한 것 하나하나가 장애인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지요

두번째로는 버스입니다

일본(오사카)의 버스는 전부 저상버스이더라구요 물론 그다음날 갔던 교토도 제가 보았을떄는 전부 저상버스밖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던점은  버스가 정차하고나서 내리는 방향으로 차체가 한번 더 내려가서 내리기가 더 편했다는점이였습니다

처음보고는 무척이나 신기했고 또 이또한 부러웠습니다

세번째로는 지하철

지하철에는 각 역마다 그 역을 지키는(?) 관리하시는 역무원들이 계셨고 우리나라처럼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는곳은 거의 없었지만

역무원 분들이 일일히 체크해주셨으며 문이 닫히고 열리는것을 전부 마이크로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의 그 조그마한 틈에도 장애인들의 보호를 위해 일일히 받침판을 직접 깔아주시는 모습을 많이 볼수있었습니다

또한 지하철을 탈때 장애인분들의 옆에는 활동보조자? 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꼭 한분씩 붙어있었습니다 혼자 계시는 장애인을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장애인들의 곁에는 보조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그들에 대한 태도에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역시 정말 친절하셔서 장애인분들이 내릴떄 도와주시는 분을 심심찮게 볼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한번은 휠체어를 타신 장애인분이 뒤로 휠체어를 끌고 내리시는데 받침대 의 범위를 넘어서 바퀴가 승강장과 지하철 사이에 낄 뻔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런상황에 어느한사람이라도 도와줄법 하다 생각했고 또한 그럴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니더라구요  역무원 분께서도 단지 받침판을 설치해주시고 뒤에서 지켜만 보시지 전혀 도움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출입구 근처 승객분들이

모두 이렇게 "위험해요" 라고만 외쳐주시더군요

어떤분들은 매정하다 고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다른생각을 가졌습니다 장애인도 일반인과 같다 그들을 너무 도와주는것도 한편으로는 그들에 

대한 또다른편의 차별이다 라고 말이죠.  할수있는것은 최대한 도움없이 스스로 할수있도록 도와주는것 역시 중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부럽기도하고 저 스스로도 많은것들을 느낀 여행이였습니다

물론 관광지를 관람하는것도 좋았습니다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저는 이러한 점들이 먼저 생각나고 관심있게 보게 되더군요

한국으로 귀국해서도 이러한 생각들을 했습니다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좋은 제도를 갖출수 있기를  장애인들 또한 사회인으로써 더 많이 활약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애인으로써 또 한사람으로써 제가 느낀점을 써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춤법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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