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는 서폿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10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바이HJ
추천 : 75
조회수 : 8602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10 15:59: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10 03:36:28
원딜에게 답답한 것들이 있어도, 혹여나 마음 상할까봐 눈치를 한참보다가 조심스레 말을 꺼냅니다.
 
실수로 CS1개나 킬을 먹으면 우리 편 원딜 성장을 방해한 것 같아서 미안해합니다.
 
그랩, 사형선고, 천공의 검 실패했을 때 정말 죽을만큼 미안해합니다.
 
예상치 못한 갱킹이 왔을 때 와딩을 제대로 하지 못 한 본인의 탓 같아서 부끄러워 합니다.
 
둘 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발버둥쳐서 원딜이라도 살려보내놓고 상대방 원딜에게 킬을 준 게 너무 미안합니다.
 
템을 포기하고 와드를 사서 박으면서 상대편보다 슈렐, 룬방 먼저 못 올려서 폐를 끼치는 것아서 더 열심히 노력합니다.
 
팀원들이 험한 말을 하면서 탓을 해도 "니들은 잘하냐?"보다 "죄송합니다 더 잘할게요"라고 말합니다.
 
캐리했다는 성취감보다는 팀에 누가 되지 않고 한타 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서 혼자만 속으로 기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르고 싶어하지 않는 그 자리.
 
친구와 함께 듀오로 들어오지 않으면 피하고 싶은 그 자리.
 
모두가 내가 캐리했다며 자랑할 때 그늘에 가려진 그 자리.
 
나는... 서폿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