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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미국의 채소요리
게시물ID : cook_71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lady
추천 : 12
조회수 : 311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2/05 17:54:25
안녕하세요 미국사는 주부징어 입니다.
방금 장봐온 브로컬리와 당근으로 존 맥두걸 박사의 건강 채소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존 맥두걸 박사는 미국에서 다이어트, 성인병 치료로 유명한 박사인데 웹사이트에 누구나 건강식 레서피를 쓸수있게 수백개의 요리법을 올려두셨어요.
http://www.drmcdougall.com/health/education/recipes/
영어로 되어있지만 괜찮은 레서피가 정말 많아요. 앞으로 제가 종종 번역해 올릴 생각입니다. 
당근과 브로컬리는 호불호가 아주 심한 채소인데 이렇게 먹으면 맛있습니다. 저도 익힌당근은 엄청 싫어해요 ㅋㅋ
코스코에서 감자를 15키로 단위로 팔아서 결국 못사왔는데 엄청 후회됩니다. 
오늘 요리에 원래 감자가 들어가는데 없어서 현미밥으로 대신했습니다(읭?하시겠지만 걸쭉한느낌을 위해 감자를 넣는 레시피거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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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입니다. 브로컬리는 바로 넣을수있게 손질이 되어있고 당근은 푸드 프로세서로 왕창 채썰어 두었습니다

첫번째요리
당근 사과 코울슬로

Dressing 재료
다진마늘 1개
디종머스타드 2큰술(디종머스타드가 없으면 핫도그용, 허니 머스타드도 괜찮습니다)
물1/2컵
사과식초 1큰술
옵션-캐슈넛1/3컵

재료)

양배추 3컵, 적양배추 1컵

작고 얇게 채썰린 당근 1 3/4컵

작게 자른 사과 1 1/4컵. 1-2개 면 적당하다

건포도 1/2컵
다진 양파 1/4컵

만드는 방법)

큰 볼에 재료를 모두 넣어준다.

나머지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는다(캐슈넛을 넣을경우에는 나머지 재료와 같이 블랜더에 갈아준다)

양배추와 드레싱을 섞는다. 최소 1시간정도 맛이 섞이도록 냉장고에 두었다가 서빙한다.


만들어본 후기) 저는 집에 일반 양배추도 없고 적양배추 양도 모자라서 모자라는 양만큼 당근과 사과를 더 넣어줬습니다. 캐슈,건포도는 없어서 못넣었고 디종머스터드도 없어서 옐로우 머스타드를 대신 넣었어요. 두시간후 먹어보니 달고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고기요리를 할때 사이드로 내거나 햄버거, 샌드위치에 고기랑 같이 끼워먹어도 맛있어요. 기본양념으로 일단 간한후에 자기 입맛에 따라서 식초를 더 넣거나 후추를 더 뿌리거나 머스타드를 더 넣거나 해주세요

평점 10/10점 다시만들가능성 100% 원래 생양배추랑 당근 잘 안먹는데 이건 사과 때문인지? 당근스럽지 않고 맛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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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요리
크리미 커리향 당근 수프
재료)
다지거나 슬라이스한 마늘 2쪽
샐러리 2스틱
자른 당근 3 1/2컵
감자, 고구마중에 아무거나 1개. 200그람 넘는 것으로
물2컵
마른다시마 1조각
천일염 3/4 작은술
후추 1/4작은술
카레가루 2작은술
큐민 1작은술(없으면 안넣어도 되요)
레드 페퍼 혹은 고추가루 1작은술
옵션)두유 1컵, 빨간 파프리카 1개

만드는법) 
냄비에 재료를 모두 넣고 다시마도 넣고 20분정도 끓여주세요
재료가 모두 푹 익으면 다시마를 건저내서 버린후 수프를 블랜더에 갈아주세요
완전 쉽죠잉?ㅋㅋㅋ

만들어본 후기)
원래 레서피에 감자에서 나오는 전분이 수프를 크리미하게 만들어준다고 써있는데 저는 감자도 고구마도 없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냉동실에 있던 현미밥을 넣어봤는데 완전!!! 맛있게 잘됬어요. 마치 달고 부드러운 호박죽마냥 당근향도 전혀 나지 않고 맛있어요. 두유랑 파프리카도 넣지 않았는데 정말 꼬소 담백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평점 10/10. 다시 만들 가능성 100% 집에 당근이 남아돈다면 이건 정말 꼭만들어봐야되요! 전 당근 4.5키로짜리 사서 ㅋㅋㅋ 또해먹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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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요리
크리미 브로콜리 수프

재료)
브로컬리 4컵
채소육수 3컵
감자 2컵
양파 1개
딜(향신료의 일종)1티스픈-저는 없어서 코스트코 무염 모듬허브 시즈닝을 썼습니다. 아예 안써도 괜찮을거같아요.
두유 2 1/2컵
디종머스타드 1큰술
후추

만드는법)
두유, 후추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푹 익을때까지 20분정도 끓여줍니다.
푹익은 내용물을 믹서에 갈아줍니다. 
두유와 후추를 넣은후에 다시 데워줍니다.

만들어본 후기)
당근수프를 만들면서 감자를 현미밥으로 대신했는데 정말 맛있게 되서 저는 이번에도 될줄알고 감자대신 현미밥을 넣었어요. 채소육수도 없어서 당근스프 만들때처럼 다시마를 같이 끓여 우려내야겠다 생각했죠. 두유대신 집에서 만든 현미쌀우유를 넣었구요. 딜이라는 허브도 없어서 모듬허브시즈닝을 뿌렸습니다. 양파도 너무 커서 다른양파 2개분량인데 뭐 어때 이러면서 넣었어요. 아무래도 레서피를 제맘대로 너무 바꿔버려서 문제였던거같아요. 완성된 브로컬리 수프가 제 입맛에는 맛있었는데 남편은 너무 묽고 채소향의 밸런스가 양파향이 넘 많이 난다고 평하더라구요. 이거 보고 만드시는분들은 꼭!! 감자를 넣어주세요. 브로컬리+양파+감자의 조합이 이 수프의 제일 중요한점인듯 합니다!!!

평점 8/10점 (레서피 자체는 10/10점인데 제가 맘대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2점 깎엿습니다.) 
다시 만들 가능성 100% 감자를 꼭 꼭 넣어서 만들어보고 싶어요. 감자넣으면 진짜 맛있을거같은데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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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3가지 요리를 다 만들고나서 집에 놀러온 남편 친구를 위해서 야매 잡채를 해줬어요. ㅋㅋㅋㅋ
한국사람이 보기엔 이런 엉터리 잡채가 다있어! 하겠지만 그 친구는 어떻게 누들이 투명할수가있지? 조낸맛잇음ㅋㅋㅋㅋ 이러면서 잘먹더라구요
저도 한접시 듬뿍 먹었는데 내가 해놓고서도 맛있어하면서 먹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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