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때였지 아마......
원래 담임선생님이 임신으로 인해 멋지게 생기신 남자선생님이 임시담임으로 오셨드랬지.......
우리반 아이들은 미친개마냥...... 체육 하자고 외쳐댔었고.....
선생님께서는 그만해 ~ 그만 해 ~
그러시다가.. 자 이제 체육에 체 체짜라도 꺼내면 혼난다........... 그러셨는데........
내가 무슨 만용이었는지.. 발랄하게 ........ "채소".......
선생님.. -_-+ 나와.......
선생님.. 체육에 체 짜랑 다른데요...
그랬다가.. 2시간동안 개맞듯이.. 쳐 맞았던 기억이 난다...
올해 32...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그게 그렇게 개맞듯이 맞을 잘못이었던가....... 분명.. 다른 말인데.. 체육 채소....... 씨앙..
내 학창시절을 통 틀어 그렇게 심하게 맞았던 기억도 없는것 같다..
그때 깨달았지.. 너무 오래 울다 보면.. 웃음만 난다는거..........
하아..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