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실화] 저승사자가 울아부지 데리고 갈뻔한 사고
게시물ID : panic_62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슬공주님
추천 : 36
조회수 : 716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04 19:53:04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네요.
지금은 이사했지만 예전에 살았던 집은 연립주택으로 지은지 40년은 넘은 집이라서 장독대도 있고 마당도 조그맣게 있던 집이였어요.
식구가 늘면서 집을 조금씩 조금씩 손을 보셨고 장독대를 없애고 그곳에 방을 만들었죠.
 
집 구조는
방.jpg
이렇게 되였는데..
현관문을 열면 바로 대문이 보이는 구조였어요. (물론 1층이였구요 ^^)
대문은 녹색철문으로 나름 아버지께서 이쁘게 꾸미셨고 10cm정도 위로 틈이 있어서
초인종 누르고 얼굴을 빼꼼히 보이게 해서 누군지 확인하고 문을 열고는 했었어요. (추억이 새록새록 ~)
 
그러니 아마도 금요일 밤이였을거에요..
어머니가 꿈을 꾸셨데요..
현관문을 열어놓고 어머니가 대문을 바라보고 앉아있었는데.. 대문밖에 검은옷을 입은 남자가 (도포였다고 하셨어요...)
저희 아버지 이름을 부르더래요. 빨리 나오라고....
근데 대문높이나 그 틈 높이나 사람얼굴이나 형상이 보여야 하는 높이인데 정말 얼마나 키가 큰지... 틈사이로 검은 옷밖에 안보이더래요
한명이 아닌 두명이 와서 아버지를 부르는데.. 아버지가 나가려고 하는것을 어머니가 붙잡고 나가지 말라고 하셨데요.
밖에서는 계속 부르고 어머니는 아버지 붙잡고 계시고.. 그러다가 꿈을 깨셨는데..
너무 찝찝하더래요.
 
그렇게 깨신 다음날이 토요일였고..
친척분중에 결혼하시는분이 계셨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이모랑 해서 몇명분을 차로 모시고 결혼식장까지 가려고 했데요.
어머니가 불안하니.. 조심히 다녀오라고 했고.. 그렇게 아버지께서는 친척분들이랑 결혼식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이였는데...
 
트럭.jpg
 
진짜 저 사진처럼.. 사거리에서 저 트럭이 돌진을 하더래요.
급발진처럼 차가 휘청거리면서 막 오는데...
이미 여러차들하고는 박았고.. 저 횡단보도에서 건너던 여학생 하나를 치고..(나중에 듣기로는 즉사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아버지 차 앞으로 오는데.. 아버지 생각으로는 이러다가 모두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데요.
(트럭이 미친듯이 왔데요.. ;;;;)
마침 그날 아침 비가 왔었고 옆이 논두렁이라서 아버지는 더 생각할것도 없이 본인차를 논두렁으로 박으셨데요.
그러고 트럭이 바로 지나갔고.. 그 트럭도 겨우 멈춘것 같던데...
암튼.. 논두렁이 다행히 스펀지 역할을 해줘서 찰과상하고 타박상만 입으셨고..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요 사고는 신문에도 나온 큰 사고였다고 하는데.. (많이 다치고 죽기도 했으니 ㅠㅠ)
정말 저희 아버지 차에 타신분들만 멀쩡해서 천운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 트럭이 돌진한 원인은 아버지께서 설명해주셨는데.. 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안나구요...
 
그 사고가 어느정도 지나고 나서 어머니가 꿈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사실은 전날 이런꿈을 꾸었고.. 그 꿈에서 아버지가 대문밖으로 나갔으면 어찌됐을지 모르겠다고.. 정말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도 꿈이야기 들으시고는 가슴을 쓸어내리셨구요.
 
정말 꿈이라는게 무시하면 안되는거더라구요~~
요 얘기가 잼있으면 다른 이야기도 해드릴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