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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사러갔다가 뜬금없이 좀 화가났던 일.
게시물ID : gomin_963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린젤
추천 : 0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4 23:04:16
가족이 사이다 먹고싶다길레 동네 슈퍼 를 갔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린후 카드만 들고다니는대 1300원짜리 사이다 들고 체크카드 줬는대 "현금 없니?? " 라고 물어보길레 전" 없... 습니다." 라고했거든요.
암튼 슈퍼 주인이 "1300원 가지고 카드를써??? 투덜투덜..."  전 그냥 귀찬아서 싸인하고 "수고하세요" 그러고 나왔는대 집에오는길에 아무리생각해도 궁시렁 궁시렁 그렜던게 좀 기분이 되게 나쁘더군요. 현금 1300원도 안들고다니냐는 말투도 좀 짜증났구요. 
그래서 내가 잘못한건지 슈퍼주인이 잘못한건지 가려내기위해 인터넷 검색 ㄱㄱㄱㄱㄱㄱ 그 결과 '1000원이상은 현금결제가 됩니다.' 라고 써있더군요. 이걸보고 엄청 화가났습니다.

즉시 영수증과 사이다 들고 이거 현금카드.. 아니 체크카드 환불 되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다고합니다.
그냥 슈퍼주인이 귀찬은듯 "현금 1300원 으로 환불해줄께" 그러면서 1300원을 꺼내주는대 그상황을 보니 참말로 황당 어이가없더군요. 
그래서 주인이랑 저랑 말싸움이 시작됬습니다. 
"수수료 때문에 그런말을했다."," 전 그게 아니고 거기까진 알고있고 그다음에 왜 투덜투덜 그러셨나요?",......
2분간 발뺌하시다가 슈퍼주인이 마지막에 투덜투덜 거린게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군요.
그냥 오랜시간동안 사람들 상대하면 그냥 스트래스 받아서 그럴수도 있다고하는대 이소릴 듣고 이상하게 흥분이 가라앉고 왠지모르게 이상하게 살짝 미안한감이 들더군요. (서비스업종 알바 몇번 뛰어보니까 공감 됬었나봅니다.) 그뒤 사과를 받아냈고 얘기하다가  저도 "죄송합니다." 그러곤 나왔습니다. 
몇일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오셔서 안좋은 표정으로 절 보시고 어디 안전한 공간에 가뒀었는대 아마 이상황을 미리보시고 꿈에 나타난게 아닌지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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