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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론
게시물ID : freeboard_738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쳐우는캔디
추천 : 0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5 0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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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연예게시판허지웅 옛날 트윗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tar&no=210838

논점: 허지웅 자체보다는 그와 같은 사고방식과 태도는 존중받을 만한가?

찬성(추천): 그런 사고방식과 태도가 존중받을 만하다.
반대(반대)   그런 사고방식과 태도는 비난받을 만하다. 

참고 댓글

찬성쪽
 무거운눈꺼풀 (2014-01-03 23:12:35) (가입:2013-04-27 방문:324)   추천:286 / 반대:12               IP:220.78.***.80  
허지웅씨는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보면 PD계열 좌파이고, 진보신당 당원이었고,
리버럴이면서 민족주의나 비이성적 열정에 근거한 팬덤을 싫어하죠.

그래서 나꼼수의 자유로운 방송에 긍정하면서도 동시에 열정적 팬덤적 성격을 비판했었는데,
나꼼수의 성희롱 파문 때 나꼼수 극성 팬덤이 여성진영과 큰 분란을 일으킨 이후로 완전히 척을 졌죠.

참여정부 시절 대추리 시위 때 참가했었고, 대추리 때 군과 경찰의 강경 시위진압이 실시된 걸 목격했고,
그 때문도 있고 FTA도 있고 해서 참여정부에 비판적인 양반이에요.

강정마을 시위나 쌍용차 노조 시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나 광우병 시위 때도 늘 참여했었으니,
함부로 일베라고 매도될 양반은 아니에요.

참여정부를 긍정하는 사람이라면 허지웅이 좀 꼴사나울 수도 있어요.
허지웅은 좌파의 입장에서 참여정부도 까니까요.

진중권 교수님 한창 젊을 때 성격/이념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 싶네요.
진중권 교수님도 아마 젊은 시절 모습으로 지금 나타났다면 졸라 까였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진중권 교수님도 그 옛날 월장논쟁 시절 예비군들한테 시달린 것 부터 시작해서,
근래 황우석빠, 디워빠, 나꼼수빠 깠다가 시달린게 한두번이 아니군요.
진중권 교수님 한창 때는 저 정도 트윗은 애교로 보일만큼 거칠었는데... -.-;


반대쪽
 푸코주의 (2014-01-04 02:16:06) (가입:2013-09-29 방문:19)   추천:38 / 반대:0               IP:202.150.***.199  
1.
허지웅씨의 글은 매우 화려합니다. 매우 잘 다듬어진 문장을 구사하지요. 그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대해 사용했던 용어를 빌자면
"세공"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어들을 조합하여 문장을 만들고  또 그 문장들을 배치하여 문단을 만들어내는 데에 분명 무척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음악으로 치면 그는 훌륭한 프로듀서입니다.


2.
그러나, 기술적으로 정교한 그의 문장들이 외견에 걸맞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현란한 그의 글은, 고가의 포장지로 꾸며진 빈 상자 같습니다.
그리고 빈 상자 한 구석에 "진영" 혹은 "타자화" 등  몇몇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그러나 흐릿하게 낙서처럼 적혀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 몇몇 단어를 제외하면 그의 문장은 금새 바스러집니다.

아마 둘 중의 하나일 겁니다.
글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스스로도 모르는 것이거나  아니면 "진영논리는 나빠"라는 말 밖에 할 줄 모르거나.


3.
무거운 눈꺼풀 님은, 대추리 시위를 탄압했던 참여정부의 행태에 대해 그가 분개했다고 평하셨습니다.
사실 그는 참여정부 세력에 대해 매우 비판적입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참여정부는 진보세력을 타자화시킨 세력인 셈이지요.

그러나, 참여정부에 대한 그의 분개는, 진보세력이 탄압받았던 상황에 대한 분개가 아닌
자신이 사회로부터 타자화되는 상황(혹은 처지)에 대한 분개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다만, 대추리 시위에 자신을 투영시켰을 따름이지요.
즉, 대추리 시위를 통해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우병 시위, 희망버스도 같은 맥락입니다.


4.
이제 그는 종편TV에 출연하고 광고CF에도 등장합니다.
그는 더 이상 이 사회에서 타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그가 최근 촛불시위를 폄훼하는 트윗을 올렸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논리적 귀결입니다.
그는 2013년에도 여전히 타자화되어 있는 촛불시위대에 자신을 투영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가 반복해서 하는 말, 편을 가르는 진영논리는 이제 타당한 전략이 아니다, 라고 했을 때
그는 이전에 그는 양 진영 모두로부터 타자화된 존재였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팬쪽
 가시돋은나무 (2014-01-04 03:28:44) (가입:2012-10-19 방문:1183)   추천:8 / 반대:12               IP:118.216.***.223  
1. 노무현이 노무현이 이런 호칭...
저도 솔직히 막 존칭으로 올리지는 않아요. 이건 까고 싶지 않네요.

2. 과거 트윗 중 보니까 확실히 비상식적인 공권력이라던지 하는 것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긴 하더군요
예를 들면 이번 4천명의 믹스커피 절도 사건이라던가.

3. 모르겠습니다. 재가 허지웅 팬이라서 재 마음 속에서 합리화가 일어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뭐랄까. 성숙하지 못한 면을 가친 이외수 + 진중권 느낌이랄까요.
분명 잘못된것을 까긴하는데, 만약 나꼼수나 노무현팬덤(허지웅 자칭) 같은 무언가 이념적인 단체를보면
추구하는 방향성은 같아도 까버리는 성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4. 위 의 성향이 단순히 허세인지, 아니면 그 자신의 무언가 기준선에 있는 신념에 의한 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 확실한건 전 허지웅 팬이라 재 마음속의 합리화가 존재하더라도 일단 팬으로서 지켜보고 싶네요.

4. 마지막으로 깨시민이라던가, 이명x 씨 성기를 빤다던가 그런 표현은...
아무리 미성숙한 그라 할지라도 이정도의 유명세를 타게 됬다면 고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구라와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기까지 저의 허지웅에 대한 생각입니다.
아... 어질어질하네요... 정말 팬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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