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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계명 게임 자체는 매우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13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톨로메
추천 : 6
조회수 : 4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1/05 01:24:12
이상민 개인법안이 밸붕이라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절대찬성절대반대를 금지하는 법안을 결사적으로 반대한 뒤에 
마지막에 자기 칩 전체를 걸고 절대찬반을 내야죠.
그런데 그 후에 개인법안 까면서 임요환이 보고 눈치채서 한개 줘버리면 끝입니다.

이게 아니라면 이두희를 반드시 포섭해서 자기 칩을 야금야금 없애야 합니다.
역시 마지막에 임요환이 어찌나올 지모르니까 임요환한테도 다리를 걸치긴 해야하는데 ..
임요환한테 자기 법안 말하는 것은 자살이나 다름없죠. 아니라면 거래가 필요함

이두희는 자기가 독자 우승하기 쉽지는 않지만 이상민, 은지원에게 거래를 할 수가 있어요.
파란 칩만 골라 뺀다면 은지원은 탈락이니까 은지원도 이두희가 필요합니다. 
즉, 이두희는 은지원 이상민 사이에서 거래를 제시하며 서로 경쟁시킬 수 있는 입장이 됩니다.

조유영, 유정현, 홍진호의 관계는 이상민 임요환 이두희의 관계랑 비슷합니다.
조유영은 유정현의 저격이면 꼴찌가 되고 홍진호의 도움으로 큰 버프를 받을 수가 있죠.

제대로 붙는다고 할 때 이상민 이두희 연합은 최대 점수 50점
조유영 홍진호 연합은 조유영의 칩이 17개 이상이면 홍진호 버프로 51점이 되어서 승리합니다.
제가 볼 땐 이상민 이두희 연합이 조유영 홍진호 연합보다 조금 나은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조유영이 자기 법안보고 자기가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건 착오이긴 합니다만

정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역할을 맡은 것은 
이두희 임요환입니다.

이두희는 플레이 내내 가장 눈에 띌 수밖에 없고, 그가 가진 법안이 뭔지 남들이 다 알 수가 있죠.
긴밀하게 영향을 받는 것은 이상민, 은지원이고, 직접적인 칩 수에 영향을 주므로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접근하는 사람이 많고 중간에서 왔다갔다 정치질의 핵이 되는 역할인 것 같은데 
이상민이 이걸 받았으면 아주 볼만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임요환은 자기가 가진 칩을 주는 것이니 이두희만큼 자기 능력을 많이 쓸 수는 없지만 
이상민에게도 필요하고 조유영에게도 필요합니다. 

유정현의 능력은 약간 쩌리 쪽에 속하긴 하는데, 조유영한테는 이상민-임요환 관계와 비슷하죠.
유정현이 능력을 발휘하면 조유영은 바로 0점이 되어 죽습니다.

은지원은 개인법안 성격상 정치질을 아주 많이 해야하는 입장이고요.
특히 이두희에게 파란칩 빼지 마라 .. 조유영에게 파란칩으로 바꿔서 이겨라 이걸 해야 합니다.
아울러 조유영 견제를 위해 홍진호에게 파란칩 버프하지 마라 라고 하면 
파란칩 숫자로 승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임윤선 변호사의 개인 법안은 사실 그 자체가 필승법이기보다는 아무나하고 연결이 가능한 와일드카드 성격을 가집니다.
임요환과는 꼭 맺어져야 하지만 누구하고도 연대해야 하고 누구하고도 손해볼 것 없는 입장인 거죠.

이게 지금 일반적인 수준에서 논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범위인 것 같고,
그 이면에 법안 조합을 통해 홍진호처럼 의외의 필승법을 찾아낼 수도 있고 
방송에서처럼 이상민-은지원이 와일드카드 2장인 셈이므로 연합하면 대항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합종연횡이 이루어졌다면 정말 볼만한 게임이 되었을 것이나 .......
아무도 자기가 우승하려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게 게임의 재미를 1/20 정도로 깎아먹었다고 봅니다.

왜 아무도 1등을 하려 하지 않죠?
다수 연합에 속하면 왜 데스매치 걱정을 하지 않죠?
이게 시즌2의 문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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