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상한년때문에 학교생활 망했습니다)를 읽고..."를 읽고
게시물ID : gomin_71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Ω
추천 : 6
조회수 : 85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0/06/21 09:53:00
그런 상황에서 남자가 꼭 싸대기를 때리거나 아니면 바짓가랭이를 잡고 울거나

여기 분들은 이렇게 두 가지 경우밖에 생각 못하시나요?

여자가 엄청나게 말도 안되는... 솔직히 친구라도 욕해줄만한 그런 짓을 하긴 했지만

남자친구한테 무슨 말을 듣고 싶고 어떤 반응을 바랬는지는 모르시겠나요?

뭐가 정답인지는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다들 분노에 치밀어서 싸대기를 때리려고 하나요?

뺨 때리고 박차고 나가는게 쿨한건가요?ㅋㅋ

싸대기를 못때렸으면 쿨하지 못해서 미안한건가요?ㅋㅋ

다들 좆중고딩들 보고 중2병 이러면서 나중에 손발 오글할꺼라고 병신짓 한다고 키득대지만

지금 님들이 이런 충동적이고 폭력적이고 감정적인 생각을 한걸 10년쯤 뒤에 다시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때도 아~ 역시 그런년은 싸대기를 맞아야 당연해. 잘 때렸어. 그럴껀가요? 



솔직히 그리고 정답은 이런거 아닌가요?

"니가 그럴 줄을 몰랐다. 정말 실망했다. 차라리 바람을 피웠다는 얘기를 하지 말고 그냥 헤어지자고 하지 그랬냐. 나한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것 같다. 너를 많이 좋아하고, 아니 좋아했지만 지금 이 순간부로 내 마음을 지우겠다. 앞으론 다시 볼일 없을꺼다. 행복해라."

이 정도 말하는데 1시간이 걸리나요? 이런게 울먹이면서 바짓가랭이 잡는건가요?

이렇게 말하고 자리 일어서고 딱 계산하고 나가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는게 쿨한거 아닌가요?

진짜 같은 남자로서 남자들 생각하는 수준 너무 단편적이고 직선적이고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서

답답해 성질나네요....

아 그러고보니... 다른 사람이 생각한거 글 읽고 순간 답답하다고 이런 반박글 올리는 나도

엄청 충동적이긴 하구나... 

쩝. 하긴 나도 내가 직접 겪은 일 아니니까 뭐라 말 못하겠네요.

눈 앞에서 바람폈다는 말을 라이브로 엄청 싸가지없이 말하는 꼴을 보면 때리고 싶어질꺼 같기도 함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