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술 만드는데 꿀을 공급하는 농장에서 말을 잘 안 들으니 가서 손을 좀 봐주라고 한다.
도둑 길드는 다크 브라더후드가 아니니 죽이지는 말고, 벌통을 세 개만 불 태우고 오란다. 이게 도둑 길드의 스타일이라고...
농장으로 가니 용병들이 건물 안팎에 쫙 깔려 있는데 전사형이라 은신 스킬이 낮아서 자꾸 들킨다.
물약도 먹고 반지도 끼고 해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다. 세이브 로드를 10번쯤 반복하다 다운이 되는 순간 이성도 함께 날아갔다.
재부팅 -> 로딩 -> 닥돌의 순간이 끝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용병 시체가 한 열댓은 되고 농장은 불바다다. 껄껄.
퀘 완료가 떠서 완료 받으러 갔더니 역시나... 일을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했냐고 길드 마스터가 단번에 타박이다.
길마왈, 벌통은 세 개만 태우라고 하지 않았냐능.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