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경어체 생략합니다.
불편하신분들은 뒤로가기 ㄱㄱ
skt vs blaze 의 오프더레코드를 본사람들이 기억하는 장면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피글렛이 '우리 아직 이긴거 아냐, 집중해' 라며 멘탈을 추스리는 장면.
아마도 첫번째보다 두번째를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페이커가 '그럼 나 솔로킬 딸게' 하고 솔로킬따는거....
우리팀의 미드는 어디서 본건 있는 실버3의 그라가스였다.
난 저 영상을 봤다고 확신한다.
왜냐면 페이커랑 똑같은 말을 했으니까.
* 리신형 형 갱오면 킬딸수 있는데 올수 있어?
& 아니, 지금 탑이 좀 말려서 탑을 좀 풀어야 될것 같다.
* 아 그렇네. 음 그럼 탑 풀어줘. 난 솔로킬 딸게.
나름 훈훈한 대화가 살짝 오가고...
약 10초정도 흘렀던것 같다.
언제들어도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 드는 여자 목소리의 안내멘트가 들려왔다.
아군이 당했습니다.
................ㅡㅡ;;;;;;;;;;;;;;;;;;;;;;;
그렇다...
페이커의 그라가스와 우리 그라가스가 말은 똑같았다.
솔로킬이 나온것도 똑같았다.
다만 우리는 솔로킬을 당했다는거....;;;
그뒤로 리신이 갱 몇번 제대로 성공해서 미드가 좀 흥해서 이길수 있었다.
어차피 나도 같은 실버라서 실버를 비하하는게 절대로 아니다.
그냥.
저때 좀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안 민망했을까...
나 솔로킬 딸게 라고 한마디 남긴 몇초뒤에 아군이 당했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아군 한명이 없어졌을때의 그 기분이란....ㅋㅋㅋ;;;
오프더레코드는 묘하게 요런 재미도 쏠쏠하게 만들어주는것 같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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