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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의 미스테리
게시물ID : gomin_711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pva
추천 : 2
조회수 : 1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8 00:04:22

지난 금요일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면 내시경을 했습니다.

위장과 대장을 동시에 한다니까 뭔가 하기도 싫고 겁도 많이 났어요

수면제 혈관 투여 한다는 간호사 말에

오오라 좋았어 잠 안자들고 한번 버텨 봐야지 라고 생각 했는데

그 생각 하는 도중에 잠들어 버림

정말 놀라운 효과 더군요

다 끝나고 의사와 면담 하는데 결과가 참 웃기네요

대장: 깔끔하답니다 용종인가? 남들 두어개씩 있는데 하나도 없데요

폐CT: 담배핀지 20년인데 깔끔 하답니다.

위: 경험상 암같은데 일단 조직검사 결과 보자네요

헐 제가 위 하나는 정말 자신 있었거든요

남들 그 흔한 속쓰림 이런게 뭔지도 몰랐어요

쓰려 봤어야 알죠 ㅋㅋㅋ

술도 증류주는 안맞아서 맥주만 먹는데 ㅋㅋ

하루 삼시세끼 재시간에 밥 안먹으면 성격이 흉폭해져서 남들이 알아서 다 먹여 주거든요 ㅎㅎ

게다가 제가 독수리 위장이거든요

군대 에서도 우리 내부반사람들 식중독에 픽픽 쓰러지고 설사에 복통에 난리도 아닐때도

나혼자 멀쩡 했어요

그래서 고참들이 저새끼 위장은 뭐냐 독수리냐 하이에나냐 ㅋㅋ

이랬는데 뜬금돋게 위암으로 의심이 된다니 ㅋㅋㅋ

시발 ㅋㅋㅋ

뭐 암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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