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참관인 신청했는데 뽑기에서 미끄러졌는지 연락이 없네요. 개표관람이라도 할 생각입니다.

뉴스타파에서 지난 대선 때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보니 검표하는 분들이 검표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개표조작을 잡아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개표 방식은 투표함을 개봉한 후 사람이 접혀있는 투표지를 편후 가지런히 모아 개표분류기에 넣어 각 후보자 별로 분류를 합니다.

그 다음 분류기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오류를 잡아내기 위해 사람이 다시 검표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소홀히 넘어가는 것입니다.

개표조작은 분류기에서 하는데 이걸 대충하면 조작이 있어도 잡아낼 수가 없는 것이죠. 

개표 분류기를 만든 회사에서는 전혀 오류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박빙인 지역에서 재검표를 하면 몇 장에서 몇 십장씩 잘못 분류된 표들이 나옵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일본식으로 개표방식을 바꾸면 이런 개표분류기에서의 조작은 없앨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분류기에 넣기전 사람이 먼저 각 후보자 별로 분류를 합니다. 그 다음에 분류기에 넣어 사람이 실수하지 않았는지 검표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순서만 바꿔도 사람이 분류할 때 대충 넘어가지 않고 신중하게 처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아무튼 내일 개표 참관하시는 분들은 검표 대충하는 분들 보면 시정을 요구해주시기 바랍니다. 

선거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는 일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