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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고민이 있어요....
게시물ID : readers_10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린망고망고
추천 : 7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05 20:59:14
고민게도 있긴 하지만
 
책에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여기다 쓸게요 (문제시 눈물 흘리며 자삭)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매일같이 읽었어요.
 
진짜 적어도 일년에 50권 쯤은 가뿐하게 넘기고 그랬는데
 
몇달전부터 너무 책을 읽기가 싫어요...
 
책 읽는 게 질리다가도 며칠 후면 읽고 싶어져서 다시 읽고 그랬는데
 
이젠 뭐랄까 진짜 싫다 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 하나요.
 
 
사실 제가 우울증이 있는데 (요즘엔 괜찮지만 좀 심한편임..)
 
며칠동안 방안에 처박혀서 잠만 잘 때 엄마가
 
니 그러려고 공부했냐 그러려고 책 읽었냐 등등 진짜 한소리 들었는데
 
되게 허무하고 책장에 쌓여있는 책 보는데 아 진짜 난 헛똑똑이구나...
 
나란 인간은 책 읽어서 하나도 나아지지 않는 그런 인간이구나..
 
책 좋아한다는 건 진짜 내가 좋아해서 읽은 게 아니었나?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읽은 건가?
 
막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서 그날 이후로 책을 읽기가 싫어졌어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은데..근데 모르겠어요 진짜..내가 이걸 읽는다고 나아질까 이런 생각만 끊임없이 들어요..
 
잘 하는 거 하나도 없는 나...그런 내 장점이 책은 열심히 읽는다 라는 거였는데 그것마저도 없어져 버린 거 같아서 왠지 불안하고
 
하...어떻게 해야 할까요...예전엔 책 읽으면 즐거웠는데 이젠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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