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봉한 끝내준다/실망이다 말 많은 맨 오브 스틸 ost도 한스 짐머가 작업을 했는데.
전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다 떠나서 한스 짐머의 음악이 너무 멋져서 영화도 너무 멋지게 느껴진달까.ㅋㅋ
처음 한스 짐머의 이름을 알게 되었던 게 진주만 이라는 영화였는데.
완전 전형적인 미쿡 짱짱, 우리 건들면 너네 아주 피 봄! 이런 영화였는데도, 웅장하면서도 애잔한 음악 때문에 진짜 몇 번을 봤던지;;;
아직도 노래를 들으면 주인공 3인방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떠올라서 눈시울이.. 킁.
그 뒤로도 유명한 영화 중 꼽아보자면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인셉션 등등 많죠.
전 갠 적으로 한스 짐머 음악 중에서도 캐리비안의 경쾌한 분위기 보단 인셉션 같은 약간 무게감있고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이번 맨 오브 스틸은.... 아 정말이지.... ㅠㅠ
위에 링크한 음악은 수퍼맨이 처음 날기 시작할 때 나오던 음악인데요. (이 정도는 스포 아니겠죠? ㅡㅡ; 원래 나는 놈이니..ㅋㅋ)
진짜 이 음악 차분히 듣고 있으면 그 장면 하나하나가 다 떠오르네요...
한스 짐머 음악은 솔직히 누가 들어도, '어? 이런 분위기. 설마?! 그그 영화 음악 많이 만드는 그 사람?' 하는 그런 뭐랄까 뻔한 느낌? 이 있는데.
그래서 질린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근데 전 그 분위기 자체가 너무 제 취향이라서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ㅋㅋ
최최최근대식 오페라를 즐기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