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에서 수풀에 고양이들이 버려져 있다는 글을 봤어요
아무래도 새끼 낳고 나서 유기 된 듯..
저녁에 글 올리신 분 (정말 좋으신 분이셨어요!) 과 만나서
가창까지 차를 달렸습니다.
냥이들이 살고있는 곳은 길가 수풀에 버려져 있는 폐타이어 근처..
어미냥 2과 새끼냥 6.. 3마리는 한달 정도 되어보이고 3마리는 눈조차 못뜬아이들..
그리고 한마리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있었어요..
완전 불빛 하나 없는 곳에서 글 올리신 분과 그 분의 여자친구 분 깨서 핸드폰으로 라이트를 비추면서
샅샅이 찾아 모두들 구출 했습니다.! 지금 냥이들은 동물병원에 맡겨놨어요.
요러캐요.. ㅎㅎ 깨끗해 보이지만 꼬질꼬질 털은 뭉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ㅜㅜ
내일 오전에 검사 다 하고 어미랑 새끼 하나씩 업어오기러 했습니다.
나머지 새끼 두마리도 분양 다 되었구요.
아무튼 뿌듯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
ps. 친칠라 구조한다고 안아보니 털이 장난이 아니던데.. 저는 코숏밖에 안키워봐서 ㅜㅜ(아이는 떠나고 물품은 그대로 있네요ㅜㅜ)
얘들 빗질 자주자주 해주면 그래도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