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2006년작 26년을 2시간만에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매일매일 귀찮아서 안읽다가 마음이 뒹숭숭해서 읽어봤는데요. 역사에 관심이 많아 대학 진학도 사학과를 갈까 고민도 한 대학생으로써 21세기 지금 이곳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대학생으로써 과거 민주화를 겪어보지 못한 대학생으로써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런 5월이 대학가에서 가수들이 넘쳐나는 축제로만 뒤덮여저 있다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서글픕니다. 과거를 잊어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이 반성하고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른 새벽에 진지 먹으니 배불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