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사촌들을 만나서 즐겁게 회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저희 동생들이랑 코코아를 뽑으려고 했는데. 우리가 먹는 가게가 고장이라서 옆가게 자판기에서 뽑았습니다. 그런데 코코아가 허여멀건한게 이상한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뭐 찝찝하지만 안마시고 기다렸습니다. 또 화기애애하게 밥 잘먹고 나와서 바로 옆집에 말하려고 갔는데. 아저씨가 나오더니 갑자기 "무슨냄새가 나능교!" 나올때부터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리 열혈가족. 가만히 있겠습니까? 바로 시작됐죠-_-;;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저씨가 저희 할머니를 보고 "아줌마!,무슨냄새난다고?" ...-_-......... 이때부터 느꼈습니다. 존내 무개념에 뇌가 없다는걸... 그다음에 제가 자판기앞에 있는 아줌마를 보면서 찡그러진 얼굴을 최대한 보수공사 해가며 "저 코코아통 확인좀 해보면 안되요?" "....." ....-_- 이러면서 '어쩌라고' 라는 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재빨리 자판기를 개봉하시더니 코코아통을 미칠듯한 스피드로 빼서 엎어버리시더군요-_- 구라아닙니다..-_- 그리고 다시 새 코코아를 넣고 있었습니다 ...... 제가 다시한번 이 이상한 얼굴로 생글생글웃으면서 "저 확인좀..." "뭘쳐다보노! 그래 봐라!" -_-....... 제입에서 반사적으로 나온말 "아 씨X" 물론 큰소리로 안했습니다-_-.... 중1이 어른한테 댐볐다가 디질라고요;;; 하여튼.. 그통을 보여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