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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학교에 '북침' 공문
게시물ID : humorbest_711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미노스
추천 : 47
조회수 : 389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13 15:35: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10 2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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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학교에 '북침' 공문... 박근혜 고집 때문에?

오마이뉴스 | 2013.07.10 오후 3:00최종수정 | 2013.07.10 오후 3:06
[오마이뉴스 윤근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북침' 발언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대통령이 호통치고 관계부처에서는 '역사교육 정상화 방안' 내부연구에 돌입했다니 한 때 유행하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마 우리나라 모든 초중고에 '6.25는 남침이다'는 교육을 다시 시키라는 정부의 공문으로 호들갑을 떠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이다."'코미디 우려' 정치권 논평이 현실로 등장민주당이 지난 6월 19일 낸 '코미디 우려' 논평이 현실로 나타났다. '고교생의 69%가 북침이라고 답했다'는 한 입시업체의 '엉터리' 조사 결과에 낚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17일 호통을 친 뒤, 교육부가 '남침교육을 시키라'는 공문을 만들어 시도교육청으로 하여금 전국 학교에 보내도록 한 것이다. 이 업체의 설문 문항은 "한국전쟁은 북침인가, 남침인가"였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6·25전쟁 도발 주체에 대한 바른 인식교육 강화'란 제목의 공문을 보내고 "학생 교육 시 6·25전쟁의 도발 주체와 책임 소재를 왜곡하여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하라"고 지시했다. 시도교육청은 이 공문을 지난 8일쯤부터 전국 1만 2000여 개 초중고에 일제히 이첩하고 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고등학생 69%가 6·25전쟁을 북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학생에 대한 역사교육과 안보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북한이 쳐들어 왔으니 북침이 맞다'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어 도발 주체와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이 된 '북침 설문' 자체가 "(설문 문항이 잘못 설계되어) 학생들이 헛갈린 결과"라는 점을 인정한 교육부가 전국 학교에 '도발주체를 왜곡하여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하라'는 공문을 보낸 행동에 대해서는 생뚱맞다는 지적이다. 교육부 복수의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설문 문항 때문에) 학생들이 헛갈렸다"고 설문문항 설계의 잘못을 인정한 바 있다(관련기사 : '북침'이라고? 대통령도 낚였고, 국민도 낚였다).실제로 박 대통령의 호통 뒤 나온 여러 차례의 설문조사에서 '남한의 북침'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희망>신문이 지난달 19일 서울지역 중고교생 1499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 남한의 북침'이라고 답한 학생은 3.3%(49명)였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이학재 의원(새누리당)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서울시내 초·중학생 1489명을 대상 조사에서도 '남한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응답은 0.3%(5명)였다. 이후 <동아일보>도 지난 달 24일자 조사에서는 '남한의 북침'이라는 답변이 0%였다고 보도했고 비슷한 시기 <시사저널> 조사에서도 2.5%였다. "교육부 공문 지시는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한 돈키호테 행동"자신의 호통 뒤 이런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사실을 왜곡해서 (6.25가) 북침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다시 강조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유성희 전교조 서울지부 정책기획국장은 "대통령이 엉터리 조사에 낚여 호통을 친 뒤, 교육부가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해 말을 타고 질주하는 돈키호테'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공문이야말로 교사를 믿지 못하고, 교사에게 모욕을 주는 교권침해"라고 비판했다. '엉터리 설문' 문항처럼 도발 주체 명시하지 않은 교과서 없었다한편, 논란의 불씨가 된 입시업체의 설문 문항처럼 6·25 전쟁의 도발 주체를 명시하지 않은 채 '북침, 남침'이라고 단독 서술한 교과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교육부가 초중고 <사회><역사> 교과서 23권을 분석한 결과다. 교육부가 만든 '6·25전쟁 도발 주체 교과서 기술 현황' 문서를 보면 18개 교과서는 "6·25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문제가 된 설문조사와 달리 도발의 주체로 북한을 명확히 적시한 것이다. 나머지 5개 교과서는 '남침'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 교과서는 "북한이 침략했다"(초등<사회>), "북한이 무력 침공했다"(중학<역사>)는 식으로 서술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88438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84382&isPc=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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