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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pecialforce_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월1일
추천 : 2
조회수 : 8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1 00:28:41
응? 방금 뉴스보는데 내 친구 대학 부실대학으로 되서 나라 지원을 못받는다고함. 머지...나름 이름있는덴데.
오늘 우리 강아지 털깎여왔는데, 나이를 억수로 먹은지라(사람나이로 치면 80살 정도...아니 90살인가?) 피부도 축 늘어져 볼품 없음.
근데도 내 눈엔 느무느무 이뻐보이니 콩깍지가 씌였나봄 ㅋㅋㅋㅋ 털 길렀을땐 다른사람 눈에도 이뻐보일꺼임 아마.
우리 개는 늙을수록 애교가 많아져서 이제는 컴퓨터 하고 있으면 슬그머니 무릎위에 올라와서 안아달라고 뒷발로 일어나서 앞발 내 가슴에 척 걸침. 그대로 쌀자루 들듯 어깨에 얹어서 등 토닥토닥 해주면 가만히 머리 기대고 있음.
아휴..이녀석 세상 떠나면 내 멘붕이 장난 아닐텐데 ㅋㅋㅋ
5살때부터 나랑 같이 자랐고, 얠 키우게 된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함. 그래서 잠자려 침대에 누웠다가도 이 녀석이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슬며시 일어나서 몇번 쓰담쓰담거리고 다시 잠.
갑자기 우리 개 썰을 푸는 이유.
울 개 털깎인 동물병원에서 얘 아픈데 있는거같으니까 피검사를 받아보쟀음. 다음주에 병원에 들릴껀데... 걱정되기도 하고 뭐..그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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